태국일일뉴스
10월 16일 태국 뉴스(업데이트 중)
▶ 10월 15일, 방콕 라마4 교차로에서 세계은행(World Bank)·IMF 반대 철야 시위… 16일 행사장 인근 도로·MRT 전면 통제 (사진출처 : Bangkokbiz) 15일 태국 방콕 .....
방콕 구도심에서 만나는...태국 현대미술의 아버지, 씬 피라씨 피렌체 출신 조각가가 남긴 작품과 제자들… 기념박물관·조각 원형 전시관, 9월 20일까지 특별 개방 방콕에 오래 살면서도 왕궁 주변에는 한국에서 손님이 찾아와야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왓 프라깨우를 둘러보고 강변에서 식사한 뒤 돌아오는 익숙한 코스다. 그런데 그 길 가까이에, 우리가 아는 태국의 모습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공간이 있다. 씬라빠껀 대학교 인근 태국 미술국 구역에 자리한 ‘씬 피라씨 국립기념박물관’이다. 태국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조각가의 삶과 작업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피렌체의 조각가, 태국에서 미술을 가르치다 한국에서 홍익대학교를 이야기하면 미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듯, 태국에서는 씬라빠껀 대학교가 그런 자리를 차지한다. 이 대학의 출발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씰빠 피라씨다. 대학 이름과 인물 이름은 구분해둘 필요가 있다. ‘씬라빠껀(Silpakorn)’은 대학의 이름이며, ‘씬 피라씨(Silpa Bhirasri ศิลป์ พีระศรี)’는 그 설립과 초기 미술교육을 이끈 인물이다. 그의 원래 이름은 코라도 페로치(Corrado Feroci). 189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조각을 공부하고 가르쳤던 그는 1923년, 라마 6세 재위기에 태국으로 건너왔다. 서양 조각 기법을 전하고 정부의 조각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 당시 맡은 일이었다. 훗날 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씬 피라씨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그가 남긴 중요한 유산은 교육이었다. 조각을 제작하는 일과 함께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 교육 활동은 1933년 설립된 미술학교의 토대가 됐다. 학교는 1943년 10월 12일 씬라빠껀 대학교로 승격됐으며, 그는 대학 최초의 학부인 회화·조각학부의 초대 학장을 맡았다. 오늘날의 회화·조각·판화학부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다. 태국은 그가 오기 전부터 오랜 회화와 조각 전통을 지닌 나라였다. 따라서 그의 공로는 태국에 미술을 처음 소개했다는 데 있지 않다. 근대적인 미술교육 체계를 세우고, 다음 세대가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 ‘태국 현대미술의 아버지’라는 표현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좋겠다. 기념비보다 가까이서 만나는 한 사람의 일상 박물관에서는 작품과 함께 그가 사용했던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현지 전시 소개에 따르면 책상과 의자, 타자기, 음반 재생기, 조각 도구와 개인 소지품 등이 당시 작업 환경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미술을 연구하며 참고했던 책들도 관람 대상이다. 거대한 기념물 앞에서는 작가보다 기념물의 주인공을 먼저 보게 된다. 반면 책상과 작업 도구 앞에서는 그것을 만들던 사람을 생각하게 된다. 어떤 자료를 찾아봤을까. 하나의 얼굴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여러 번 손을 댔을까.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어렵지 않게 품어볼 수 있는 질문들이다. 전시에는 그의 제자들과 주요 태국 작가들의 회화·조각·판화도 포함된다. 그러니 이곳을 씰빠 피라씨 개인의 작품만 모아놓은 공간으로 생각하면 전시의 절반을 놓치게 된다. 한 사람이 가르친 내용이 다른 작가들의 손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이 박물관의 관람 포인트다. 거리의 동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함께 개방된 ‘조각 원형 전시관(Hall of Sculpture ·หอประติมากรรมต้นแบบ)’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문의 ‘조각의 전당’보다 이곳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이름이다. 국가 기념물과 왕실 동상, 불상 등의 제작에 쓰인 원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지 보도에서 소개한 전시물에는 풋타몬톤 주불의 원형을 비롯해 나라이 국왕과 라마 5세·7세·8세 동상의 원형 등이 포함돼 있다. 전시관 건물 자체도 과거 미술국의 조각·주조 작업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완성된 동상을 거리에서 볼 때는 크기와 상징성이 먼저 들어온다. 원형 앞에서는 시선이 조금 달라진다. 얼굴의 표정과 옷주름, 손의 위치, 몸의 균형 같은 세부를 살피게 된다. 광장이나 공원에서 멀리 올려다봤던 조각을 제작 과정 쪽에서 다시 보는 셈이다. 다만 전시된 원형을 모두 씰빠 피라씨가 직접 제작했거나 다른 장인들과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묶어 설명해서는 곤란하다. 작품마다 작가와 제작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전시 설명을 구분해 읽는 편이 좋다. 이곳의 관심 범위 역시 한 작가를 넘어 태국의 공공 조각과 미술국의 작업으로 이어진다. 아이와 함께라면, 작품 하나를 오래 보는 것도 좋다 이번 특별 개방은 랏따나꼬신 일대의 역사·문화 공간을 연결하는 ‘락 나카라 막카 행 랏따나꼬신’ 행사와 연계돼 있다. 참여 장소를 찾아 도장을 모으고,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활동도 마련됐다. 대학 캠퍼스 안의 전시실만 돌면 끝나는 행사로 이해하기보다는 구도심의 여러 문화 공간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면 된다. 스탬프를 모으는 일은 아이들과 걷는 데 작은 재미가 될 수 있다. 참여 장소와 교환 조건은 현장 안내를 먼저 확인하자. 그렇다고 도장을 채우는 데만 하루를 쓸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얼굴이나 자세를 하나 골라보라고 해도 좋겠다. 왜 그 작품이 눈에 들어왔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낯설게 느껴졌던 조각 앞에서도 제법 오래 머물 수 있다. 미술관 나들이에 꼭 많은 설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전 관람 뒤 강변에서 쉬어가는 반나절 이번 방문은 오전에 박물관부터 들르는 일정이 무난하다. 관람객 증가로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있어 대기 시간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술국은 8월 29일부터 기념박물관 입장 인원을 한 번에 20명 이내로 조정했다. 대기자가 많을 때는 관람 시간도 회당 20분 이내로 제한한다. 현장에서 이름을 적고 순서를 받는 방식이다. 관람을 충분히 즐기려면 마감 직전에 도착하는 일정은 피하는 편이 낫다. 박물관과 조각 원형 전시관을 둘러본 뒤에는 타 마하랏 쪽 강변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쉬어가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 정도로 반나절 일정을 마쳐도 충분하다. 걷는 구간을 고려해 편한 신발과 마실 물, 양산이나 작은 우산을 챙기자. 오후까지 문화 나들이를 이어가고 싶은 독자라면 주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별도 일정으로 더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두 공간의 무료 개방을 주변 모든 시설의 무료입장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다른 시설은 방문할 날짜의 운영 여부와 입장 조건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방콕에서 살아온 시간이 길어도 모르는 장소는 남아 있다. 늘 지나던 왕궁 주변에서조차 그렇다. 이번에는 사원의 규모나 건축의 화려함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오늘의 태국 미술을 가르치고 만들어온 사람을 만나보면 어떨까. 전시를 보고 나온 뒤 거리의 동상 하나가 전과 다르게 보인다면, 그날 나들이는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전시작 ✽나콘랏차시마의 영웅, 타오 수라나리(Thao Suranari) 동상 모델 : 1934년 씬 피라씨가 직접 조각한 이 작품은 태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여성 영웅 중 한 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풋타몬톤(Phutthamonthon)의 주불 모델 : 태국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인 풋타몬톤에 세워진 거대한 '프라 시 삭까야 톳사폰얀(Phra Si Sakkaya Thotsaphonlayan)' 불상의 원형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태국의 역대 국왕 동상 모델 : 나라이 대왕, 쭐라롱꼰 대왕(라마 5세), 프라차티뽁 대왕(라마 7세), 아난따 마히돈 국왕(라마 8세) 등 씰라파껀과 미술국 소속 장인들이 함께 작업한 정교한 조각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다. [추천 동선: 토요일 혹은 일요일 오전 10시 출발] ➊ 오전 10:00 씬라빠껀 국립 기념 박물관 & 조각의 전당 관람 ✽가장 먼저 목적지인 씰라파껀 박물관에 도착해 씰라파껀의 작업실과 애장품을 둘러본다. ✽'조각의 전당'에서 거대한 조각상의 원형 모델들을 감상하며 스탬프 투어를 시작한다. ➋ 오후 12:00 타 마하랏(Tha Maharaj) 인근에서 점심 식사 ✽대학 캠퍼스를 빠져나와 도보 거리에 있는 짜오프라야 강변의 '타 마하랏' 몰로 이동한다. 에어컨이 나오는 식당이나 강변 카페에서 땀을 식히며 점심을 먹는다. ➌오후 1:30 국립 미술관 (The National Gallery) 또는 방콕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Bangkok) 방문 ✽오후에는 씬라빠껀 대학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국립 미술관'을 추천한다. 씬라빠껀의 제자들을 비롯한 태국 현대 미술가들의 굵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오전에 본 씬 피라씨의 유산이 어떻게 후대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태국의 고대 역사와 유물에 더 관심이 많다면 방콕 국립 박물관으로 향하자. 관람 안내 ✽장소 : 씬 피라씨 국립기념박물관 및 조각 원형 전시관, 방콕 프라나콘구 나프라탓 도로의 태국 미술국 구역 ✽운영 시간 : 수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월·화요일 휴관 ✽입장료 : 이번 특별 개방 대상 두 공간 무료 ✽기념박물관 입장 : 회당 최대 20명. 대기자가 많으면 회당 관람 시간 20분 이내, 현장 접수 ✽스탬프 활동 : 참여 장소와 기념품 교환 조건은 현장 안내 확인 준비물 : 야외 이동이 포함되므로 편안한 운동화, 양산이나 모자, 그리고 마실 물을 챙길 것. 정확한 사실과 사료를 바탕으로 한 전시인 만큼, 관람 전 씬 피라씨라는 인물에 대해 아이들에게 짧게 설명해주면 교육 효과가 배가된다. 글/사진 : 김종민 편집국장
밤늦게 배가 고프면 태국에서는 세븐일레븐(7-11)으로 간다 토스티 한 봉지부터 내일 아침거리까지, 골목의 작은 생활 창고 생수 한 병 사러 들어갔다가 뜨거운 샌드위치까지 들고 나오는 곳. 태국의 세븐일레븐은 그런 곳이다. 문이 열리면 찬 공기가 먼저 얼굴에 닿는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계산대로 가는 짧은 길에 과자와 빵이 눈에 들어온다. 앞사람의 샌드위치가 구워지는 동안, 아까까지는 없던 허기마저 생긴다. 결국 한 봉지를 더 집는다. 태국에 사는 교민에게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늦게 일을 마쳐 식사 때를 놓쳤을 때, 집에 우유가 떨어졌을 때, 뜨거운 거리를 걷다 잠시 숨을 돌리고 싶을 때. 거창하게 목적지를 정할 필요도 없다. 골목 어귀의 익숙한 간판을 찾으면 된다. 공과금을 내고 생활용품을 사는 일까지 이 작은 매장에서 해결한다. 여행자에게는 신기한 간식을 발견하는 장소지만, 주민들에게는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을 챙기는 가게다. 태국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유명 식당만 찾아다닐 일은 아니다. 편의점 냉장고 앞에서도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다시 집게 되는 열 가지 세븐일레븐에는 신제품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그래도 손이 가는 품목은 따로 있다. 판매 순위를 매기기보다, 태국 편의점의 맛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열 가지를 골랐다. 세부 맛과 재고는 매장마다 다르니, 목록을 정답처럼 따라갈 필요는 없다. 1. 기다리는 몇 분까지 맛있는 핫 샌드위치 태국 세븐일레븐 이야기에서 토스티를 빼기는 어렵다. 냉장 진열대에서 골라 계산대에 건네면 직원이 프레스에 넣어 구워준다. 납작하게 눌린 빵의 가장자리는 바삭해지고, 안쪽 치즈는 녹는다. 봉지를 받아 곧장 베어 물었다가는 뜨거운 속에 놀랄 수 있다. 햄과 치즈는 무난한 출발이다. 조금 다른 맛이 궁금하면 돼지고기를 가늘게 찢어 말린 ‘무용’이 들어간 것을 골라도 좋다. 짭짤한 고기와 달콤한 소스의 조합에서 태국 빵 특유의 취향이 드러난다. 크루아상 샌드위치처럼 결이 부서지는 종류도 있어, 같은 샌드위치라도 식감이 꽤 다르다. 2. 작고 달콤한 한 병, 베타겐 베타겐(Betagen)은 냉장고에서 쉽게 눈에 띄는 야쿠르트 발효유다. 새콤한 맛 뒤로 단맛이 따라와, 한국의 작은 유산균 음료를 떠올리면 대체로 감이 온다. 오리지널을 먼저 마셔보고 과일 맛으로 넓혀가도 좋다. 식사 뒤 입가심으로 즐길 수 있지만 소화제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달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당류 표시를 확인하고 고르면 된다. 3. 빵으로 먹을까, 찰밥으로 먹을까 즉석 버거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엔 시간이 없고, 과자로 넘기기엔 배가 고플 때 눈에 들어온다. 돼지고기나 치킨 패티에 치즈와 소스를 더한 제품을 데우면 간단한 한 끼가 된다. 갓 구운 수제버거와는 다른, 부드럽고 소스 맛이 또렷한 편의점 버거의 매력이다. 태국다운 선택은 찰밥을 빵처럼 사용한 라이스 버거다. 고기와 찰밥을 함께 먹는 익숙한 식사 방식이 손에 들기 좋은 모양으로 바뀌었다. 여행자에게는 재미있는 발견이고, 찰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제법 실용적인 선택이다. 4. 익숙한 세 이름, 싱하·창·리오 싱하(Singha), 창(Chang), 리오(Leo). 태국 생활이 길어질수록 저마다 익숙한 이름 하나쯤 생기는 맥주들이다. 맛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니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정해둘 필요는 없다. 다만 예전 주류 판매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면 고쳐둘 부분이 있다. 태국 관광청의 2026년 5월 29일 안내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류 판매 허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다. 종전의 오후 2~5시 제한은 이제 없어졌다. 다만, 선거와 특정 종교일 등에 따른 별도 판매 제한은 확인해야 한다. 5. 작은 봉지를 얕보면 곤란한 벤토 벤토(Bento)는 달고 매운 양념을 입힌 쫄깃한 해산물 스낵이다. 흔히 오징어 과자로 부르지만, 오징어와 어육을 함께 사용한 제품도 있다. 처음에는 단맛이 느껴지다가 씹을수록 매운 기운이 따라온다. 봉지 색만 외워 고르기보다는 맛 이름을 보는 편이 낫다. 제품군에 따라 포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달콤하고 매운 맛부터 랍(Larb) 풍미를 살린 종류까지, 작은 봉지 안에서도 태국식 양념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6. 밥상에서 과자 봉지로 옮겨간 김 한국인에게 김은 익숙하지만 타오케너이(Tao Kae Noi)를 처음 먹으면 용도가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밥을 싸 먹기보다는 봉지를 열어 그대로 집어 먹는 쪽에 가깝다. 얇고 바삭한 형태, 돌돌 만 롤, 튀김옷을 입힌 종류까지 식감도 다양하다. 김 자체의 향을 좋아한다면 기본 맛부터, 자극적인 간식을 찾는다면 매운맛부터 시작하면 된다. 가볍게 집어 먹다 보면 봉지가 생각보다 빨리 빈다. 놀라운 사실은 태국 김과자 덕에 한국 김 수출 1위 국가가 태국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뉴스도 있다. 7. 저녁을 놓친 날의 도시락 냉장 간편식 코너에는 태국의 익숙한 한 끼가 작은 용기에 담겨 있다. 팟끄라파오 덮밥, 볶음밥, 마늘 향을 더한 고기 요리 등이다. 포장 속 밥과 반찬을 데우는 몇 분이면 끼니가 마련된다. 그중 다진 돼지고기를 홀리바질과 볶은 팟끄라파오무쌉은 태국식 간편식을 이해하기 좋은 메뉴다. 갓 볶아 접시에 담아주는 식당 음식과 식감까지 같을 수는 없다. 그래도 늦은 시간, 메뉴를 고민할 기운조차 없을 때 따뜻한 밥을 구할 수 있다는 건 작은 일이 아니다. 8. 한국 라면과는 다른 방향으로 당기는 마마 마마(MAMA)는 태국 라면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한국 라면의 매운맛에 익숙한 입에도 똠얌 계열의 새콤한 국물은 다른 인상을 남긴다. 향신료 향과 산미가 먼저 다가오고 매운맛이 뒤를 잇는다. 진한 맛을 원하면 크리미 똠얌 계열을, 좀 더 담백한 쪽을 찾으면 돼지고기 맛을 살펴보자. 컵 제품인지 봉지 제품인지도 확인할 것. 매장에서 바로 먹을 생각이라면 온수기와 취식 공간이 있는지 먼저 보는 편이 좋다. 9. 굽지 않아도 좋은 부드러운 샌드위치 토스티가 뜨거운 야식이라면, 부드러운 식빵 샌드위치는 바쁜 아침에 어울린다. 참치마요나 햄치즈처럼 익숙한 속재료도 있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초록색 판단 커스터드다. 판단 잎 특유의 향에 달콤한 크림이 더해져, 식사보다는 간식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한 팩에서 두 가지 속재료를 맛볼 수 있는 제품도 고르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 기다리지 않고 챙겨갈 수 있다는 점이 편하다. 가열 여부와 보관 방법은 포장 안내를 따르면 된다. 10. 여행 가방에 넣기 좋은 열대과일 말린 망고와 동결건조 두리안은 생과일을 그대로 가져가기 어려울 때 떠올릴 만한 간식이다. 말린 망고는 쫀득하게 씹는 맛이 있고, 동결건조 과일은 수분이 빠져 바삭한 식감이 난다. 두리안은 가공했다고 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 먹는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작은 포장부터 고르는 것이 낫다. 망고도 제품에 따라 설탕을 더한 정도와 식감이 다르다. 포장 그림만 보기보다 원재료와 당류 표시를 한 번 읽어보면 선택이 쉬워진다. 과자 코너에서는 아는 상표도 다시 보자 레이(Lay’s)는 익숙한 감자칩이지만 태국 매대에서는 낯선 맛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미앙캄처럼 현지 음식에서 착안한 맛을 발견하면 봉지를 뒤집어 설명을 읽게 된다. 늘 먹던 감자칩으로 태국의 양념을 맛보는 셈이다. 다만 특정 맛이 모든 매장에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길쭉한 어포 스낵 타로(Taro)도 빼놓기 아쉽다. 바삭한 과자와 달리 조금씩 뜯어 씹는 맛이 있다. 입이 심심할 때 천천히 먹기 좋지만, 가볍다고 영양 성분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양념 제품은 나트륨 표시도 살펴볼 만하다. 술 마신 다음 날, 음료에 너무 큰 기대는 말 것 음료 냉장고에는 M-150과 카라바오 같은 에너지 음료, C-vitt 같은 비타민 음료, 코코넛 워터가 나란히 놓여 있다. 술 마신 다음 날 손이 갈 수는 있어도, 이들을 ‘숙취 해소에 즉효가 있는 음료’로 소개하는 것은 무리다. 카페인으로 잠깐 정신이 드는 느낌과 숙취에서 회복되는 것은 다르다. 비타민이나 전해질을 더 섭취한다고 숙취가 빨리 사라지는 것도 입증되지 않았다. 갈증을 달래기 위해 물이나 음료를 마실 수는 있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태국의 세븐일레븐이 기억에 남는 이유가 꼭 특별한 제품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저녁을 놓쳤는데 아직 따뜻한 밥을 살 수 있다는 것. 낯선 동네에서도 어디쯤 가면 물 한 병을 구할 수 있을지 짐작된다는 것. 오래 살다 보면 그런 편리함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다 늦은 밤, 집에 먹을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슬리퍼를 끌고 나선다. 모퉁이 너머 익숙한 간판이 켜져 있다. 오늘도 저기서 뭔가 하나는 구할 수 있겠다 싶다. 글 | 김종민 편집국장
엇갈린 궤적, 맞닿은 인연 태국의 ‘최초’를 통해 본 한국의 근현대사 태국에 살다 보면 이 나라가 얼마나 일찍부터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고 근대화를 이룩했는지 새삼 놀라게 될 때가 있다. 최초의 공항, 최초의 은행, 최초의 TV 방송국 등 태국이 세워온 역사적 마일스톤들을 살펴보면, 비식민지 국가로서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며 평화롭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 선진성이 돋보인다. 그렇다면 태국이 이러한 ‘최초’의 기록들을 써 내려가던 정확히 그 시점, 우리의 조국 한국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 두 나라의 엇갈린 근현대사 궤적을 나란히 비춰보는 것은, 이국땅에 사는 우리 교민들에게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흥미롭고 가슴 벅찬 작업이다. 1900년대 초, 평화로운 근대화와 국권 상실의 비극 1906년, 태국은 외국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순수 자국 자본으로 시암상업은행(SCB)을 설립하며 경제 근대화의 굳건한 기틀을 다졌다. 반면 같은 해 한국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직후, 일제의 통감부가 설치되며 국가의 외교권과 주권을 서서히 빼앗기던 비극적인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이러한 극명한 대비는 1914년에도 이어진다. 태국은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속 운영 공항 중 하나로 꼽히는 돈므앙 공항을 개항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시대의 하늘길을 열었다. 반면 1914년의 한국은 무단통치가 극에 달했던 일제강점기였다. 대대적인 토지조사사업과 행정구역 통폐합이 폭력적으로 이루어지며 식민지 수탈 체제가 철저히 굳어지던 암흑기였다. 1950년대, F1 트랙의 왕자와 포연 속의 전우 가장 극적이면서도 숙연해지는 해는 바로 1950년이다. 이 해에 태국의 비라 왕자는 유럽 모터스포츠의 최고 무대인 포뮬러 원(F1)에 태국인 최초로 참가했다. 왕실 인사가 세계 최고급 스포츠 무대를 누비며 문화적 여유와 선진성을 보여주던 바로 그 평화로운 해, 한국에서는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했다. 여기서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이 있다. 태국의 왕자가 F1 트랙을 달리던 그 시기에, 태국 정부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지상군 파병을 결정했다. 육·해·공군을 모두 파병한 태국군, 이른바 ‘리틀 타이거(พยัคฆ์น้อย)’의 젊은 용사 6,326명은 이름조차 생소했던 나라 한국의 전장으로 달려와 피를 흘렸다. 양국의 공식 수교(1958년)가 맺어지기도 한참 전, 두 나라는 이미 피로 맺어진 혈맹이 된 것이다. 이후 1954년, 태국 영화 ‘산티-비나’가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문화 예술의 꽃을 피울 때,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온 국민이 생존을 향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이듬해인 1955년, 태국이 채널 4 방쿤프롬을 개국하며 대중 미디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을 때, 한국은 미군이 버린 드럼통을 펴서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시발(始發) 자동차’를 만들어내며 한강의 기적을 향한 무거운 첫걸음을 떼고 있었다. 1960~70년대, 미스 유니버스와 눈물의 금메달 1960년대로 접어들며 두 나라는 각자의 방식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1965년, 아파사라 홍사쿨라가 태국인 최초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쓰며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했다. 같은 해 한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고자 격렬한 반대 시위 속에서 한일기본조약을 체결했고, 국가의 명운을 걸고 베트남 전쟁 파병을 시작하는 험난한 결단을 내려야 했다. 시간이 흘러 1976년, 무척이나 흥미로운 평행 이론이 두 나라의 스포츠 역사에 새겨진다. 이 해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파야오 푼타랏이 복싱 동메달을 따내며 태국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그리고 바로 같은 대회에서, 한국의 양정모는 레슬링 종목에 출전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온 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완전히 다른 출발선과 시대적 배경을 가졌지만, 1976년 몬트리올에서 두 나라는 나란히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며 도약했다. 역사가 주는 묵직한 감동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태국은 제국주의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근대화의 이정표들을 세워왔다. 반면 한국은 식민 지배와 참혹한 전쟁이라는 벼랑 끝에서 피와 땀으로 압축 성장을 이뤄냈다. 출발점도, 지나온 풍경도 무척이나 달랐지만, 가장 어두웠던 시절 아무런 대가 없이 서로의 손을 잡아준 숭고한 인연이 있었기에 오늘날 태국과 한국은 훌륭한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태국의 낡은 건물이나 오랜 기록들을 마주할 때, 그 시간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도 함께 겹쳐본다면 이곳에서의 삶이 한층 더 깊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글 : 김종민 편집국장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MPANY LIMITED), 사옥 불교 축원 법회 개최 태국 정부·공기업·언론·출입국관리국·재계 고위 인사 대거 참석… 태국에서 사업하고 거주하는 외국인을 ‘합법·안전·신속’하게 지원하는 국제법 자문사로서의 입지 재확인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MPANY LIMITED)은 2026년 9월 9일 수요일 사옥에서 회사의 번영과 성공, 임직원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불교 축원 법회(탐분)를 개최했다. 이번 법회는 크루바 차이왓 악카차요 스님께서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직접 집전했다. 법회는 독경 의식으로 시작해 설법과 훈시로 이어졌다. 크루바 차이왓 스님은 지혜와 타인을 돕는 마음이야말로 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들께 공양과 보시를 올리는 의식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사옥 간판 점안식과 성수 살포 의식을 끝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참석자 면면이었다. 정부·정계에서는 쎅사꼰 앗타웡 전 총리실 장관보좌관(쁘라윳 짠오차 총리 재임 당시)과 탠쿤 찟이싸라 산띠쁘라차탐 클럽 회장(전 방콕 지역구 하원의원)이, 공기업에서는 끼라띠닛 히란야팟폰 태국 도시철도공사(MRTA) 사업개발부 마케팅·고객관계국장이, 언론계에서는 피라왓 촛탐모 태국방송기자협회 회장이, 출입국 분야에서는 치나웃 땅웡럿 제3출입국관리국 부국장(경정)과 위치안 타꽁 제1출입국관리국 수사과 반장이, 재계에서는 위차이 롯아몬꾼 메드웰 테크놀로지(태국) 이사, 빠팟 미깨우 빠팟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윈 또웡씨짜른 액티브 컨설턴트 대표이사(CEO)가 각각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인에게 이러한 관계는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 태국의 법·제도를 깊이 이해하고, 정확하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업무를 조율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회사의 성공은 특정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고객의 신뢰, 임직원의 헌신, 그리고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의 선의가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오늘의 법회는 축복을 기원하는 자리인 동시에, 국제법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외국인 고객의 사안을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새기는 자리였습니다.” — 소라야 끄라따이짠,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MPANY LIMITED) 총괄 대표 행사 당일 소라야 끄라따이짠 총괄 대표, 왓차라 러위파 변호사 겸 전무이사, 까시딧 웡야이 경영전략·시스템 총괄본부장 등 경영진이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MPANY LIMITED)이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은 분명하다. 태국에서 사업하고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의 모든 사안을 국제법 전문성에 기반해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회사 개요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MPANY LIMITED)은 태국에서 사업하고 생활하는 외국인 고객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국제법·투자 자문사다. 국제법 및 상사법 자문, 법인 설립 및 법인 관리, 비자·노동허가, 사업 허가, 경영 전략 및 시스템 구축까지 폭넓게 다루며, ‘합법’ ‘안전’ ‘신속’ 세 가지 기준을 모든 업무의 원칙으로 삼는다. 언론 문의 까시딧 웡야이 — 경영전략·시스템 총괄본부장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MPANY LIMITED) 전화 +66 2 125 0206 · 휴대전화 +66 93 492 8898 이메일 info@wisdomconsultingth.com
Black Mountain Golf Club 27홀 파 108 (East+North) 코스 7,380야드(Black tee), 6,910야드(Blue tee), 6,420야드(White tee), 5,967야드(Yellow tee), 5,470야드(Red tee) (North+West) 코스 7,116야드(Black tee), 6,742야드(Blue tee), 6,228야드(White tee), 5,854야드(Yellow tee), 5,301야드(Red tee) (West+East) 코스 7,160야드(Black tee), 6,864야드(Blue tee), 6,440야드(White tee), 6,090야드(Yellow tee), 5,460야드(Red tee) 골프다이제스트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된 태국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후아힌의 '블랙 마운틴 골프 클럽(Black Mountain Golf Club)'은 2007년 개장한 27홀(이스트, 노스, 웨스트) 규모의 프리미엄 챔피언십 구장이다. 코스 레이아웃은 이름 그대로 거대한 검은 화강암 산맥이 병풍처럼 코스를 둘러싸고 있어, 웅장하고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의 자연스러운 굴곡을 그대로 살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역동적으로 교차하며, 수많은 벙커와 워터 해저드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매 샷마다 집중력을 요구한다. 페어웨이는 씨쇼어 파스팔룸(Seashore Paspalum) 잔디를 촘촘하게 식재해 양탄자를 걷는 듯한 푹신함과 완벽한 타구감을 제공하며, 그린에는 버뮤다(Bermuda) 잔디를 사용하여 최고 수준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라이가 정교하게 먹혀들어가기 때문에 퍼팅의 짜릿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산악 지형임에도 완벽에 가까운 배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 시즌에도 카트 진입이 가능할 만큼 탁월한 관리 상태를 자랑한다. 대대적인 리뉴얼과 꾸준한 관리를 거친 클럽하우스 및 락커룸 시설은 현대적이고 쾌적한 최고급 컨디션을 자랑한다. 위치는 후아힌 시내에서 약 20분, 방콕 시내에서는 약 2시간 30분~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린피는 태국 내 최상위권이지만, 완벽한 코스 레이아웃과 잔디 상태, 최상의 부대시설이 주는 만족감이 최고 수준의 라운딩을 원하는 골퍼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시그니처 홀 North 코스 2번 홀 (Par 3) 205야드(Black tee), 159야드(Blue tee), 142야드(White tee), 126야드(Yellow tee), 96야드(Red tee) 홀의 성격 그린 전체가 물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홀로, 화강암 산맥 배경과 산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변덕스러운 바람, 워터 해저드가 어우러져 시각적·심리적 압박감이 매우 크다. 공략팁 워터 해저드가 그린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시각적 압박이 크고 바람의 영향이 강하므로,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는 한 클럽 넉넉하게 잡고 그린 중앙을 안전하게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스 요금 Visitor : 주중 / 주말 3,500B(10월), 주중 / 주말 4,600B(11월~4월) 캐디피 400B 카트 750B/1인(카트 의무, 페어웨이 진입 가능) 주중 4명, 주말 4명 동시 라운딩 가능 멤버쉽 골프장내 타운하우스, 빌라 등 구입시 멤버쉽 제공 ※휴무 : 없음 골프장 찾아가기(QR 참조) 방콕 시내나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차암 우회도로(바이패스 로드)를 이용해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비스와 시설물 클럽하우스, 프로샵, 드라이빙 레인지, 미니마트, 스포츠츠클럽, Bar 등 다양한 부대시설 구비 태국식, 서양식을 즐길 수 있다. 사용 잔디 페어웨이 및 러프 : Seashore Paspalum 그린 : Bermuda 한국 에이전트 다인골프투어(주) 예약시 그린피 3,200바트(10월), 그린피 4,250바트(11월~4월) 카톡, 라인 ID : dain114 전화 : 093 732 3003 지역 : 후아힌 예약 전화 : +66 (0)32 618 666/7 주소 : 565 Moo 7, Nong Hieng Road, Hin Lek Fai,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Thailand 코스 디자이너 : 필 라이언(Phil Ryan) 오픈 : 2007년 웹사이트 : blackmountainhuahin.com
전국을 물들이는 노란 깃발의 물결 : 2026 낀쩨(채식주의자 축제) 매년 음력 9월이 되면 태국 전역의 식당과 거리 곳곳에 빨간색 한자 '제(齋)' 또는 태국어 '제(เจ)'가 적힌 노란색 깃발이 일제히 내걸립니다. 신도들이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 약 9일간 엄격한 채식을 실천하는 '낀쩨(Gin Je, 채식주의자 축제)'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도교 전통에서 유래하여 구황대제(Nine Emperor Gods)를 기리는 이 축제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띠며 진행됩니다. 올해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축제를 방콕, 푸껫, 치앙마이 3대 도시별 특징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방콕 :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방콕 행사들의 중심지는 단연 차이나타운인 야오와랏(Yaowarat) 일대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야오와랏 거리에는 육류와 해산물은 물론, 마늘이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오신채(五辛菜)마저 엄격하게 배제한 다채로운 채식 길거리 음식이 가득 찹니다. 고기 대신 버섯, 콩 단백질(대체육), 두부 등을 활용해 완벽한 식감과 맛을 구현한 채식 팟타이, 꼬치구이, 딤섬 등을 경험할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2. 푸껫 : 축제의 발상지, 압도적이고 강렬한 의식 푸껫은 이 채식주의자 축제가 처음 시작된 발상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렬한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19세기 이곳을 찾은 중국 경극단이 알 수 없는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채식을 하고 신에게 기도를 올린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푸껫 축제의 특징은 단순한 식단을 넘어선 '극강의 고행과 정화'에 있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신자들과 함께, 신내림을 받은 매개자인 '마송(Ma Song)'들이 볼을 쇠꼬챙이로 뚫거나 맨발로 뜨거운 숯불 위를 걷는(Firewalking) 등 아찔하고 충격적인 고행 의식을 선보입니다. 3. 치앙마이 : 평온하고 차분한 북부 란나 스타일의 정화 푸껫이나 방콕의 축제가 화려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면, 북부 치앙마이의 낀쩨는 훨씬 고요하고 영적인 평온함에 집중합니다. 강렬한 고행 의식보다는 사원을 중심으로 한 차분한 기도와 명상이 주를 이룹니다. 치앙마이 올드타운과 와로롯 마켓(Warorot Market) 주변에는 란나(Lanna) 지역 특유의 풍미를 살린 정갈한 채식 음식 노점들이 줄지어 섭니다. 태국 전통 마스크 무용극 '콘(Khon)' 국립극장 공연 안내 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방콕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에서 열립니다. 태국 전통 무용극인 '콘(Khon)'을 통해 대서사시 '라마키안(Ramakien)'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방콕에 거주하는 교민 여러분께 현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 및 예매 상세 정보 공연 장소 : 방콕 국립극장 (National Theatre, Bangkok) 공연 일시 : 10월 11일, 17일, 25일 및 11월 1일 (모든 공연 오후 2시 시작) 티켓 가격 : 100 ~ 400 바트 (좌석 등급에 따라 상이) 예매 방법 : 온라인 및 극장 매표소 현장 예매 동시 진행 주의 사항 : 매회 공연의 좌석은 1,000석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공연이므로 관람을 희망하실 경우 예매 오픈 시간에 맞춰 신속하게 예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매처 사이트 https://ntt.finearts.go.th/ Fine Arts Department website
36 D.well (TEL : 089-777-8449) Sukhumvit Soi 101/1에 위치(약도 참고). 침대, 화장대, 옷장, 책상, 식탁, 쇼파 등 가구 및 에어컨, TV, 냉장고, 전자렌지, 온수기 등 가전제품 구비. 인터넷(Wifi) free. Kitchen, 발코니 있음. BTS역까지 셔틀버스 운행. Fitness, 세탁소 등 부대시설 구비. Anglo Singapore International School, Berkley International School 등 국제학교와 Thai Nakarin 병원, Central 방나, BITEC, Big C 방나, True Digital Park, Cloud 11, Udomsuk Walk 등이 멀지 않다. BTS Punnawithi, Udomsuk역 이용. 전기세 unit당 8바트, 물세 unit당 20바트. ▶ 2 Bedroom = 80sqm (월 25,000) ▶ 3 Bedroom = 90sqm (월 35,000) ▶ Penthouse = 150sqm (월 45,000) D.T. Residence (TEL : 081-611-9222) Pattaya Sai 2 Soi 17에 위치(약도 참고). 침대, 옷장, 화장대, 쇼파, 식탁 등 가구 및 TV, 냉장고, 에어컨, 온수기, 전자렌지 등 가전제품 구비. 발코니 있음. 인터넷(Wifi) free. 세탁소, 미니마트, 식당 등 부대시설 구비. Burapa Pattanasart International Shcool 국제학교와 Walking Street, Bali Hai 선착장, Big C, Lotus, Makro, 헬스랜드 South Pattaya, Central Pattaya, Pattaya Water Park 등이 멀지 않다. 전기세 unit당 7바트, 물세 unit당 30바트. ▶ Studio = 43sqm (월 8,900~12,000)
<태국경제 단신> -태국 투자청(BOI)은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투자촉진 기업의 사업 복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지원책에 따라 홍수로 망가진 기계를 교체하기 위해 새 기계를 수입하면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기계와 원자재도 추가 관세 부담 없이 회계 장부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홍수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사업장이 있어야 하며, 홍수 상황이 종료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피해 증빙자료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태국 무역정책전략국(TPSO)에 따르면, 태국의 2026년 8월 수출은 인공지능(AI) 및 기술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4.3% 급증한 346억 2,000만 달러로 5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수입은 25.1% 증가한 371억 100만 달러를 기록하여 24억 8,300만 달러 무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은 2,66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고, 수입은 3,039억 8,700만 달러로 36.1%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무역 적자는 378억 3,700만 달러입니다. -태국 이민국은 외국인이 출입국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THIM앱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현재는 앱에서 태국 디지털 입국카드(TDAC) 작성 및 제출할 수 있으며, 이민국은 방문 예약, 체류 증명서 발급, 비자 연장, 90일 신고, 도착비자 관련 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민국 사이트(www. immigration.go.th)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국 육상운송국(DLT)에 따르면, 도로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고 차량 운행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태국으로 화물이나 승객을 운송하는 외국 상용차는 GPS 추적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태국 교육부(The Education Ministry)는 직업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양측은 독일식 직업교육 모델을 태국에 맞게 적용해 학교 수업과 기업 현장실습을 연계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직무 역량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력은 10월 1일 가동 예정인 인피니언의 태국 신규 공장에 필요한 현지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국 증권거래소(SET)와 뉴욕 증권거래소(NYSE)는 9월 24일 양쪽 시장에 기업이 증권을 상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상장지수펀드(ETF)의 개발과 교차 상장, 지수 및 ESG 관련 상품·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SET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태국 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히고, 해외 투자자의 태국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국 상공대학교(UTCC)가 실시한 2026년 조사에 따르면, 태국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2025년 74만 597바트에서 2026년 79만 4,946바트로 7.3% 증가하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UTCC는 경제 상황과 가계의 유동성 제약이 지속됨에 따라 태국의 전체 가계부채가 2026년 말까지 약 16조 5,000억~16조 6,000억 바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국의 MaxValu 매장이 9월 30일을 끝으로 기존 이름으로 영업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센트럴 리테일(CRC) 계열사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은 MaxValu 운영사 AEON Thailand를 인수했으며, 인수한 매장 30곳을 순차적으로 Tops 슈퍼마켓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태국 정부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내수 소비 증가에 힘입어 태국 경제가 2026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무디스(Moody’s)도 지난 4월 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S&P 역시 태국의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 정책 방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신용등급 BBB+와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태국전력청(EGAT)과 미국무역개발청(USTDA)은 태국 내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승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SMR 건설이 가능한 후보 부지와 예상 비용, 향후 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 및 절차 등을 사전에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에 따르면, 태국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규정이 2026년 10월 중순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1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시설을 ‘초대규모’ 데이터센터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규정은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입지, 전력 소비량 등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에너지부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한도를 설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업시설로 분류되는 데이터센터는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된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야 합니다. -태국 상무부 산하 사업개발국(DBD)에 따르면, 2025년 태국 커피 시장 규모는 약 650억 바트로 전년 대비 8.33% 성장했습니다. 또한 태국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Thailand)는 연간 10~15% 성장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규모를 약 300억 바트로 추산했으며, 이는 태국 전체 커피 시장의 약 46%에 해당합니다. 시장 확대와 함께 소비자들은 단순한 음료 소비를 넘어 커피의 품질과 경험, 지속가능성을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의 스마트 물류창고 운영기업 Ally Logistic Property(ALP)는 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물류창고인 ‘Omega 1 Bangna’를 건설하기 위해 100억 바트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방나와 동부경제회랑(EEC)을 연결하는 물류 경로에 26만㎡가 넘는 규모로 조성될 이 시설은 기업들이 로봇과 관련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자동화된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주변국가 소식> -말레이시아, 2026년 8월 수출 45.5% 증가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에 따르면, 2026년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5% 증가한 1,910억 5,000만 링깃(약 468억 달러)으로 시장 전망치인 38%를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1.1% 증가한 1,629억 6,000만 링깃(약 399억 달러), 총교역액은 43.4% 늘어난 3,540억 1,000만 링깃(약 867억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66.5%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으며, 액화천연가스와 석유제품 수출도 각각 51.8%와 22%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각각 130.4%와 102% 증가했고,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19.9% 늘었습니다. 무역수지는 280억 9,000만 링깃(약 69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77.1% 확대되며 7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베트남, 제조업 외국인투자 증가로 기성 공장 수요 확대 2026년 8월 말 기준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등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한 40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집행액도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172억 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82.6%인 142억 4,000만 달러가 가공·제조업에 투입됐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기성 공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두드러지면서, 신규 제조업 프로젝트 468건 가운데 266건이 기성 공장 투자로 나타났으며 투자액은 전체의 66.24%인 약 70억 9,000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기성 공장은 인허가와 부지 조성 기간을 줄이고 신속하게 생산을 시작할 수 있어, 전자·반도체·인공지능 인프라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의 경쟁력도 단순한 부지 공급에서 생산 개시 속도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자동차 박람회서 중국 전기차 주목 미얀마 자동차·부품 박람회 2026’에는 7개국 52개 기업과 6개 협회가 참가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충전 설비, 자동차 부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EV)는 마사지 시트와 360도 카메라 등 편의 기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현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얀마 현지 기업과 협력해 공장을 설립하고 차량을 조립하는 한편, 부품 공급과 애프터서비스, 품질 관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목표 위해 100GW 규모 전력 투자 추진 인도네시아 정부는 2050~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10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확충하고, 전력 공급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높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약 700억~73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서 국내산 부품 사용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지가 주요 전력 수요지와 떨어져 있어 송전망 확충이 필요한 가운데, 국영전력회사 PLN은 발전설비와 함께 약 4만8,000회선킬로미터의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국내산 부품 사용에 따른 비용 상승은 사업 추진의 과제로 꼽힙니다. <기타 소식> -태국 데이터 분석기관 RealWatch Lab은 태국 네티즌들이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 우려하는 5가지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일자리 감소(33.35%)였으며, AI 활용의 신뢰성과 정확성(30.96%), 장기적인 경제 및 사회적 영향(15.15%),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한 인간의 능력 저하(15.03%),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5.51%)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태국인의 AI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01%가 창작 활동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프리빌리지 카드(TPC)는 태국 장기체류 비자가 포함되지 않고 공항 VIP 서비스와 골프장·스파 이용, 호텔 할인 등 라이프스타일 혜택만 제공하는 신규 회원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의 약 95%가 장기체류 비자와 연계된 회원상품에서 발생하고 있어, 신규 상품을 통해 비자 상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TPC 회원은 4만 2,000명 이상으로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44%로 가장 많고 일본, 미국, 영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글로벌화와 디지털 노마드의 증가, 태국 장기체류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40억 바트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TPC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해외 장기체류 비자 프로그램과의 경쟁 등을 고려해 2027 회계연도에는 5~1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2027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방콕과 인근 지역의 도시철도에 통합운임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방콕시청(BMA)과 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교통비 부담 완화와 철도망 간 환승 편의 개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결제 수단으로는 EMV 비접촉 결제 방식이 적용되며, 대상 신용·직불카드와 통합교통카드인 망뭄(Mangmoom)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관계기관은 제도 시행에 앞서 도시철도 전반의 결제 장비 설치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완나품국제공항은 출입국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공항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122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화장실 리모델링, 전자기기 충전 공간 설치, 키즈존, 코워킹스페이스 등 승객 편의시설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태국 국영철도(SRT)와 CP그룹 계열사 아시아 에라 원은 공항철도(Airport Rail Link)의 운영을 2027년 1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시아 에라 원은 10월 1일부터 기존 조건에 따라 운행을 이어가고, SRT 자회사인 SRT 일렉트리파이드 트레인이 내년 2월 1일부터 운영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태국 부동산 장기 임대차 계약의 법적 한계와 대응 방안 태국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확보’는 비즈니스의 연속성과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태국 법령상 외국인의 토지 소유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 콘도미니엄 역시 외국인 소유 한도(전체 세대의 49%)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는 '장기 임대차(Leasehold)'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 대법원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행적으로 사용해 오던 ‘장기 임대차 연장 방식’에 대해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와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1. 태국 부동산 임대차의 법적 제한 (30년의 한계) 태국 민상법(Civil and Commercial Code, CCC)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차 계약의 법정 최장 기간은 30년입니다. 이를 초과하여 계약을 맺더라도 법적으로는 30년으로 자동 단축됩니다. 계약 만료 후 갱신은 가능하지만, 갱신되는 기간 역시 30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30년이라는 기간이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공장, 호텔, 상업 시설 등을 운영하기에는 다소 불확실한 기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무에서는 30년 만기 후 추가로 30년씩 2회(총 90년)를 연장하기로 하는 '사전 합의된 갱신 조항'을 넣거나, 연속된 임대차 계약서를 미리 작성해 두는 우회 방식을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2. 최근 대법원 판결 요지: "사전 합의된 자동 연장 조항은 무효" 최근 태국 대법원은 위와 같은 실무적 관행이 법적으로 무효이며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해당 사건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은 최초 30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임차인의 요청 시 30년씩 두 차례 추가 연장을 보장하는 약정을 맺었습니다. 임차인은 계약 당일 총 90년(30+30+30)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한 번에 전액 납부했습니다. 그러나 연장되는 기간에 대한 임대료 조정이나 조건 변경에 대한 조항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경제 상황이나 부동산 가치 변동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조건으로 90년 동안 계약이 유지되게 한 것은, 민상법이 규정한 '최장 30년 제한'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이자 실질적인 90년짜리 단일 계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추가 60년에 대한 연장 조항은 무효가 되었습니다. 즉, 만기 시점에서의 '새로운 협상과 계약 체결' 없는 자동 연장 메커니즘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명확한 선례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3. 기존 임대차 계약자를 위한 실무적 권고사항 과거에 작성된 상당수의 장기 임대차 계약서에는 이번에 무효화된 것과 유사한 '자동 갱신(Renewal)' 조항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현재 보유 중인 계약서를 반드시 점검하고, 리스크가 발견된다면 즉각적인 수정 및 보완 조치가 필요합니다. 법적 무효화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계약서 수정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동 연장' 문구 배제 연장 기간에 대해 임차인에게 권리(Option)를 부여하되, 이것이 '자동(Automatic)'으로 갱신되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재협상 조항 포함 갱신 시점에 임대료나 시설 이용료 등 특정 임대 조건에 대해 양측이 새롭게 협상한다는 내용을 명시해야 합니다. • 현실적인 임대료 책정 및 납부 시점 변경 갱신 시점의 임대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과 연동하여 현실에 맞게 인상되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조항을 넣고, 연장 기간에 대한 임대료는 최초 계약 시점이 아닌 '갱신 시점'에 납부하도록 규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합법적인 장기 임대 대안 수단 향후 불확실한 재협상 리스크를 안고 가기 부담스러운 대규모 투자자라면, 처음부터 합법적으로 30년 이상의 임대를 보장하는 다음의 법적 제도를 적극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①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 임대차법 (최장 50+50년) 외국인 사업법상 허용된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대 50년까지 임대차 등기가 가능하며, 이후 50년을 추가로 갱신할 수 있습니다. (토지국 등기 필수) 대상 요건의 아래 항목 중 하나를 택일할 수 있습니다. 1. 최소 2,000만 바트 이상을 투자한 상업적 비즈니스 2. 태국 투자청(BOI)의 투자 인센티브 대상인 산업적 비즈니스 3. 내무부 장관 및 내각의 승인을 받은 태국 경제•사회에 유익한 비즈니스 ② 임차 자산에 관한 권리법 (Sap-Ying-Khon) 2019년 도입된 이 제도는 소유권은 아니지만 소유권에 준하는 강력한 물권적 임차권(Rights over Leasehold Assets)을 부여합니다. 현재는 일반 임대차와 동일하게 최대 30년까지만 보장되지만, 최근 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이를 최대 99년까지 연장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등기부등본에 해당 권리가 등록되면, 향후 소유주가 바뀌더라도 만기까지 권리가 강력하게 보장되므로 법 개정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5.맺음말 이번 태국 대법원의 판결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애용하던 장기 임대차 연장 전략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편리한 우회로'가 막힌 것은 사실이나, 앞서 언급한 조건부 갱신 조항, 상업/산업용 임대차법 활용 등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확보할 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재의 임대차 계약 구조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법적 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본 원고는One Asia Lawyers의Invalidity of Extended Lease Terms in Thailand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태국, ‘보 토 62’ 임시 노동 허가증 도입 승인받았지만 정식 허가증 발급이 늦어지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임시 증명서 2026년 7월 1일 발효 | 2026년 7월 9일 관보 게재 태국 고용국(Department of Employment)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임시 노동 허가증 ‘보 토 62(Bor Tor 62·Form WP. 62)’를 도입했다. 등록관이 외국인의 근로를 이미 승인했지만, 허가증 발급 절차나 서비스 시스템의 문제로 정식 노동 허가증을 곧바로 내주기 어려운 경우 합법적인 근로 사실을 임시로 증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관련 고시는 2026년 6월 30일 서명돼 7월 9일 왕실 관보에 게재됐으며, 효력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2020년 고용국 고시에 제7/1조를 신설하고 보 토 62를 법적으로 인정되는 임시 노동 허가증 서식으로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신청 접수증이 아니라 ‘승인 후 발급되는 허가증’ 가장 중요한 점은 보 토 62가 신청만 하면 자동으로 주어지는 서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노동 허가 신청서나 수수료를 제출하고 예약 확인서 또는 접수증을 받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근로할 수 없다. 전자 시스템에 ‘검토 중’이라고 표시된 상태 역시 근로 허가로 볼 수 없다. 보 토 62를 근거로 일하려면 먼저 등록관의 근로 승인이 있어야 하며, 해당 승인 건에 대해 실제 보 토 62가 생성되거나 발급돼야 한다. 정식 허가증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승인은 확인됐지만 보 토 62를 내려받을 수 없다면, 고용국으로부터 임시 허가증이나 별도의 서면 확인을 받은 뒤 근로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제도는 전자 노동 허가(e-WorkPermit) 예약이나 서비스 센터 운영상의 지연으로 생기는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미승인 신청자에게 일을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신청 경로가 아니다. 허가된 고용주·직책·근무지만 인정 보 토 62에는 근로자의 신원과 여권·비자 정보, 고용주, 허가된 직책과 근무지, 승인일, 기본 노동 허가 만료일, 임시 허가증의 유효 기간, 조건과 QR 코드 등이 표시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문서에 기재된 고용주를 위해 정해진 직책과 장소에서만 일할 수 있다. 다른 계열사나 사업장으로 이동하거나 실질적인 업무가 달라진 경우에는 기존 보 토 62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또한 보 토 62는 노동 허가의 임시 증명일 뿐, 비자나 체류 허가를 연장해 주거나 외국인 금지 직종 규정을 면제해 주는 서류가 아니다. 유효 기간도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서식에는 기본 노동 허가의 만료일과 보 토 62 자체의 만료일이 별도로 기재되므로 두 날짜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문서에 적힌 기간과 조건을 넘겨 일할 수 없으며, 생체 정보 등록이나 정식 허가증 수령을 위한 예약 등 남은 절차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갱신 신청자의 계속 근로와는 다른 제도 기존 노동 허가증이 만료되기 전에 갱신을 신청한 근로자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 긴급 법령 제67조에 따라 등록관이 갱신 거부 명령을 내릴 때까지 계속 일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보 토 62 때문이 아니라 법령이 별도로 인정하는 계속 근로 권리다. 신규 신청이 계류 중인 경우, 승인 후 보 토 62가 발급된 경우, 기존 허가증의 적시 갱신을 신청한 경우를 모두 같은 상태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고용주는 각 근로자가 어떤 법적 근거로 일하고 있는지 구분해 기록할 필요가 있다. 고용주가 챙겨야 할 사항 고용주는 근로 시작 전에 보 토 62의 승인일과 문서 번호, QR 코드, 고용주명, 직책, 근무지, 유효 기간과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여권과 비자·체류 허가도 별도로 관리해야 하며, 신청 화면이나 결제 영수증만으로 근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긴급 법령 제13조에 따라 고용주는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고용 시작 후 15일 이내에 성명·국적·업무를 신고하고, 퇴사 시에도 그 사유를 포함해 15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적용 가능한 예외가 있는지는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보 토 62 자체가 신고 의무를 면제하지는 않는다. 인사 담당 부서는 보 토 62와 승인 자료, 신청서와 영수증, 여권·체류 기록, 근로계약서와 직무 설명서, 근무지 자료, 고용 신고 영수증, 서비스 센터 예약·방문 증빙을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정식 노동 허가증을 발급받으면 기재 내용이 실제 업무와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하고, 보 토 62 대신 정식 허가증을 주된 근로 권리 증빙으로 관리해야 한다. 보 토 62가 만료됐거나 필수 예약을 놓친 경우, 고용주·직책·근무지가 변경된 경우, 비자나 체류 허가가 끝난 경우에는 다른 유효한 법적 근거가 확인될 때까지 근로를 중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유의할 사항 근로자는 보 토 62를 언제든 확인·제시할 수 있도록 보관하고, 허가된 고용주·직책·장소의 범위 안에서만 일해야 한다. 유효한 여권과 비자, 체류 허가를 유지하고 생체 정보 등록과 정식 허가증 발급 예약에도 참석해야 한다. 또한 제64/2조에 따라 근로 시작 후 15일 이내에 고용주, 근무지와 주요 업무를 등록관에게 신고하고, 고용주가 바뀔 때마다 변경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제68조는 허가받은 외국인이 담당 공무원이나 등록관의 요구를 받으면 합리적인 기간 안에 노동 허가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 종이 원본을 늘 몸에 지녀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진위 확인이 가능한 문서를 신속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위반 시 벌금과 추방 가능성 보 토 62가 도입됐더라도 무허가 근로나 허가 범위를 벗어난 근로에 대한 처벌은 그대로다. ✽허가 없이 일하거나 허용 범위를 벗어난 외국인 근로자: 5,000~50,000바트의 벌금 및 법정 예외를 제외한 추방 가능 ✽무허가 외국인을 고용하거나 허가 범위를 벗어난 업무를 시킨 고용주: 근로자 1인당 10,000~100,000바트의 벌금, 재범 시 가중 처벌 가능 ✽고용주의 법정 신고 의무 위반: 최대 20,000바트 ✽근로자의 법정 신고 의무 위반: 최대 20,000바트 ✽정당한 요구를 받고도 허가증을 제시하지 못한 경우: 최대 5,000바트 사업장 점검에 대비해 현장 관리자와 인사 담당자는 관련 서류의 보관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보 토 62가 왜 발급됐는지, 언제 승인됐는지, 정식 허가증 발급을 위해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내부 기록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고용주를 위한 간단 체크리스트 ✽등록관의 근로 승인이 완료됐는가. ✽승인 건에 대한 보 토 62가 실제로 발급됐는가. ✽QR 코드와 근로자 신원 정보가 일치하는가. ✽고용주·직책·업무·근무지가 실제 근로 내용과 같은가. ✽보 토 62와 기본 노동 허가의 만료일을 각각 확인했는가. ✽여권·비자·체류 허가가 유효한가. ✽고용주와 근로자의 15일 신고를 완료했는가. ✽생체 정보 등록과 정식 허가증 발급 예약을 관리하고 있는가. 태국 노동 허가증, 출입국 규정 준수, 고용주 신고, 사업장 검사 또는 외국인 근로자 정책에 대한 추가 안내가 필요하면 Mahanakorn Partners Group(MPG) 에 문의하십시오. https://mahanakornpartners.com
사랑의 의미 사랑의 정의와 어원은 하나로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답을 말하는 이도 제각각입니다. 한편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라는 옛 노래의 가사는 참으로 옳습니다. 사랑에서 우리는 결말이 정해진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결국에는 헤어지는 결말입니다. 그러나 헤어짐이 꼭 새드엔딩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헤어진다면 평범한 마무리입니다. ‘사랑하다’의 원 의미는 ‘생각하다’입니다. 중세국어에서 사랑하는 것은 생각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면 생각이 나고 생각이 나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은데 못 보면 그립고 괴롭고 아프죠. 애당초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이다지도 슬프지는 않았을 테니 말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은 참으로 명답입니다. 무관심에 아픔이 있을까요? 사랑하는데 아프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사랑은 생각이기에 사랑은 그대로 배려고 양보입니다. 때로는 내가 힘든 게 낫고, 내가 아픈 게 낫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대신하여 아프고 싶었다면 그게 바로 사랑하는 겁니다. 아픈 사람만큼 나도 고통스러웠다면 그게 사랑입니다. 아픈 이보다 더 아프다면 그건 큰 사랑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이거나 애끓는 사랑, 그것도 아니라면 신의 사랑일 겁니다. 사랑이 어찌 슬프지 않을 도리가 있겠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늘 아픕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우리는 사랑이 고통인지 알지만 그래도 사랑합니다. 그게 삶이죠. 사랑하며 사는 삶이죠. 사랑은 상대의 아픔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라는 회자정리(會者定離), 사랑하는 사람이 헤어지는 게 가장 큰 고통이라는 애별리고(愛別離苦)인 줄 알면서도 그 가슴 가쁜 기억으로, 그 추억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사랑이죠. 서로 아팠던 기억이 추억이 되고, 상대의 기쁨이나 슬픔이나 아픔까지 모두 사랑이 되죠. 그런 사람이 사랑이라면, 식구 같은 사람이 없죠. 사랑에는. 저는 할 수만 있다면 하루 더 기쁘고 하루 덜 슬프기를 빌어봅니다. 큰 욕심보다는 하루를 줄이고, 하루를 늘이는 거죠. 되돌아보니 사랑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랑받을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사랑은 그래서 기도입니다. 덜 아프기 바라고 더 기쁘기 바라며 할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아프기 바랍니다. 엄마, 아빠는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아프고 딸, 아들은 사랑받았기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자식은 내 짐을 대신 들고, 저만치 걸어가고, 스스로 아프지만 기쁜 사랑을 합니다. 난 그런 자식을 멀리서 보면서 사랑하며 아파합니다. 사랑하기에 아프고, 아프기에 기도하고, 내가 대신 아프고 싶어 애씁니다. 사랑 참 아프지만, 사랑하고 살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런 게 행복이지 싶습니다. 사랑 참 고맙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이 삶이 행복입니다. 저의 부모님과 형제들은 35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저의 큰아들은 작년에 일본으로 가서 결혼하여 살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곳을 지키고 있고, 그리움을 사랑으로, 고통을 사랑으로, 기쁨을 사랑으로, 행복을 사랑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입니까? 조현용 (경희대 교수, 한국어교육 전공) iiejhy@khu.ac.kr
홈트레이닝 다이어트 성공하기! (3) (feat 타바타 운동프로그램)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바타 운동프로그램 출처 DR. AXE)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중 운동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운동이 너무 어렵다. 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등 운동을 시작하는데 어려운 점들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건강과 다이어트, 멋진 몸매 등을 생각한다면 꾸준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짧은 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만드는 타바타 훈련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타바타 운동이란? (이즈미 타바타 박사 출처 건강을 위한 발걸음) 타바타 훈련은 일본의 이즈미 타바타 박사가 개발하여 만든 운동프로그램으로 그의 이름을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타바타 훈련방법은 1996년 일본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체력 증진을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타바타 훈련 실시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20초 동안 최고 강도의 운동을 하고 10초간 휴식 X 8세트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8세트를 진행하면 총 4분이 소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타바타 박사는 타바타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기전 10분의 웜업 운동과 10분의 휴식 후 타바타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라고 조언합니다. 운동프로그램이 만들어진 목적이 엘리트 선수들의 체력증진과 지구력 향상의 맞춰져 있지만 일반인의 다이어트 및 체력증진에도 효과가 탁월하여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긍정적인 운동효과를 일으킵니다. 특히 저도 항상 강조하는 운동후 체내 산소 섭취량의 증가(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로 운동을 한후 약 22시간동안 근육이 회복하며 체내의 칼로리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점이 다이어트에도 가장큰 장점이 됩니다. (EPOC 그래프 출처 sports science) 2. 타바타 운동을 직접 체험하자! 프로그램을 다시 쉽게 요약하면 20초 운동진행 + 10초 휴식 X 8세트 = 총 4분 (1)점핑잭 20초 10초 휴식 (2)푸쉬업 20초 10초 휴식 (3)런지 20초 10초 휴식 (4)마운틴 클라이머 20초 10초 휴식 (5)점프 스쿼트 20초 10초 휴식 (6)백익스텐션 20초 10초 휴식 (7)스플린터 20초 10초 휴식 (8)버피 20초 글을 마무리하며 약 1년간의 칼럼을 개인사정으로 인해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구독해주신 교민분들게 감사드리고 교민잡지 측에도 감사드립니다. 태국 교민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어려운 시기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초튼튼 태국어 강좌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744호 문법에서는 지난 743호에 이어서 어근 형태소에 대해 계속 공부해 볼텐데요, 그 종류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매우 높으므로 정리해두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744호 생활회화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병원에서 의사와 증세에 대해 대화하는 내용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744호 문법 : 어근 형태소 형태소는 의미를 지닌 최소의 단위입니다. 형태소는 기준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가장 기본이 되고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어근 형태소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근 형태소는 2개 이상의 형태소가 결합하여 단어를 이루는 경우에 반드시 주된 의미를 갖고 있는 하나의 형태소가 있는데 이를 어근이라고 합니다. 태국어에서는 이런 형태를 보이는 단어가 많으므로 미리 공부해 두시면 어휘 응용력도 생기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키'는 '똥'이나 '찌꺼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키'가 주성분이 되고 뒤에 오는 수식 성분과 결합하여 '~ 쟁이' 또는 '찌꺼기'의 의미를 만들게 됩니다. 또한 사람과 사용하면서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데 사용됩니다. 첫번째 단어인 '키 아이'의 경우 '아이'가 '수줍다, 창피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수줍어하는 사람' 즉 '부끄럼쟁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냅니다. 두번째 단어인 '키 모'의 경우엔 '모'는 '황당한 소리를 하다, 허풍을 떨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키 모'는 '허풍쟁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세번째 단어는 '키 마오'로 여기서 '마오'의 의미는 술에 취하다 입니다. 따라서 '술에 취한 사람' 더 나가서는 '술주정뱅이'라는 의미가 만들어 집니다. 네번째 단어인 '키묵'의 경우에 '묵'은 코를 의미하는 '짜묵'에서 온 말입니다. 따라서 '코에서 나는 찌꺼기' 즉 '코딱지'라는 의미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744호는 캐나다 대학을 안내해 드립니다. 지난 여름 칼럼을 통해 캐나다의 일부대학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744호에서는 실제로 입시지원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Winter Session의 경우 2027년 9월~2028년 4월이며 일반적으로 2027학년도 9월 입학을 의미합니다. 2026년 10월초 온라인 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2026년 11월 15일 International Scholars Program 장학금 마감을 합니다. 2027년 1월 15일 일반 원서 최종마감을 합니다. 국제학생이 UBC International Scholars Program Awards를 받고 싶다면 이 날짜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장학금 신청서만 내는 것이 아니라, 안내문상 UBC 입학 지원(application to UBC)도 이때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워털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원서마감일은 2027년 1월 15일입니다. 1월 15일까지 지원한 학생은 늦어도 2027년 5월 28일까지 대학으로부터 다음 중 하나의 답변을 받게 됩니다. Offer / Refusal / Deferral 그리고 대학이 학생에게 입학 여부 결정 및 deposit을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이른 날짜가 6월 1일입니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McGill 대학 역시 지원자의 고등학교 교육과정(educational background)과 지원 전공에 따라 요구조건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학교홈페이지에 입시요강을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원서접수는 10월 1일부터입니다. 앨버타대학교 (University of Alberta) 원서접수는 10월 1일부터입니다. 2027년 1월 10일 Entrance Award 신청 마감이며 2027년 3월 1일 대부분의 학부입학지원이 마감됩니다. 앨버타대학은 다른 캐나다 대학과 마찬가지로 rolling basis로 admission evaluation을 진행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월 1일 마감만 보고 기다리기보다는 준비가 되면 일찍 제출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Offer acceptance deadline은 각 학생의 Launchpad에 표시된 날짜가 최종 기준입니다. Nursing, Dental Hygiene, Dentistry, Medicine, Law는 일반 일정과 다른 deadline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해당 전공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수업 온-오프라인 시청각 교구 개발 -해외 한국교육원 최초 코로나19 대비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및 교실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어 수업 시청각 교구 개발 - 태국인 한국어 교사 150명, 시청각 교구 활용 원격수업 참여 - 시청각 교구 활용 수업 시연대회 개최 및 방과후 한국어 수업 지원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 태국 한국어 교사들의 줌(ZOOM) 화면 캡처 [주태국한국교육원 제공]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 부속 한국교육원(원장 김영진)은 지난 2020년 6월 24일(수요일),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OBEC)와 협력하여 중등학교 한국어 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시청각 교구를 개발하고 수업 활용도 제고를 위한 교사 연수도 실시했다. 이번 온-오프라인 겸용 시청각 교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는 태국 교육 현실과 적절히 맞아떨어져 더욱 그 활용도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시청각 교구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수업의 질과 학생의 학습 흥미도 높이고 한국어 교사들의 교수학습 역량 강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태국한국교육원이 개발하고 태국 중등학교에서 활용중인 한국어 교과서(1-2권) 및 교사용 지도서를 기반으로 한국 ‘비상교육’과 협력하여 제작되어 온-오프라인 시청각 교구, 온라인 단어와 어휘카드 그리고 예습과 복습에 활용 가능한 동영상 강의 등 3종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시청각 교구 본문 내용[주태국한국교육원 제공]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줌(ZOOM)을 기반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다양한 학습자료와 삽화, 음성, 질문, 퀴즈카드 기능 등을 실행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한국어 수업은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의 경우 휴대폰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의 경우 빔 프로젝트, 프로젝션 TV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또한 태국한국교육원은 이번에 개발된 온-오프라인 겸용 시청각 교구가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사연수, 수업시연대회, 방과 후 수업 개설 등 다각적인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청각 활용 교사연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한국어 채택교 교사 약 150여명이 참여하였다. 연수내용은 온-오프라인 시청각 교구 활용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ZOOM) 기본 기능 설명, 시청각 교구 프로그램 소개 및 활용법, 시청각 매체를 이용한 교수법 실습 등 3가지로 나뉘어 있다. 이번 온라인 교사 연수가 끝난 후에는 일선에서 교사들의 온-오프라인 시청각 교구 활용 우수 수업 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고 더불어 교사들의 관심과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시청각 교구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시연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김영진 교육원장은 밝혔다. 시청각 교구 온라인 수업을 관리하고 있는 교육원 관계자들(왼쪽에서 두번째가 김영진 교육원장) 김영진 원장은 “한국어 채택교 한국어반 중심 한국어 수업의 저변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한국어 채택교 학생 중에서 한국어를 배우지 않는 학생, 한국어 미채택교 학생 대상 ‘한국어 교과서 및 시청각 교구 활용 방과후 수업 운영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교사 연수에 참여한 쌈쎈 위타얄라이 학교 한국어 교사 완라다 라와씬아펀은 “시청각 교구가 기존 교과서를 토대로 제작되고 한국어 음성을 학생이 바로 들어볼 수 있으며 나중에 개인 학습할 때도 계속 들을 수 있고 커뮤니티 기능에서 선생님, 학생이 소통할 수 있어 한국어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으며 마타욤 왓 마꿋까쌋 학교 한국어 교사 핏차야파 헝텅도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준비 및 진행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시청각 교구를 활용하면 수업 준비는 물론 학생들이 발음 연습에다 예숩과 복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주태국한국교육원 김영진 원장은 “이번 시청각 교구 개발은 교육원과 태국 기초교육위원회가 협력하여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오히려 한국어 교육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한 우수사례이며 향후 현장 활용도를 점검하여 시청각 교구를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현재 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학교가 133개교에 한국어 전공 학생 4만 583명으로 전 세계 한국어 배우는 학생의 야 25%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 교육부는 주태국한국교육원과 베트남 호치민 교육원, 타슈켄트, 로스토프나도누 교육원과 함께 중점 교육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이다.
방콕에 찾아온 갓 쓴 훈장님들 방콕한국국제학교(KISB) ‘2026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큰절부터 서예·탁본·전통공예까지 몸으로 배우는 우리 예절과 문화 7월 15일, 방콕한국국제학교 강당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갓을 쓰고 도포를 갖춰 입은 훈장 선생님들이었다. 평소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차림을 눈앞에서 마주한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훈장 선생님들을 맞았다. 방콕한국국제학교(교장 박상임)는 이날 교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가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예절과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수업은 학생들의 학년과 발달 수준에 맞춰 진행됐다. 훈장 선생님들은 인사하는 자세와 상대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절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했다. 형식만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예의를 지켜야 하는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갓과 도포 차림을 신기해하며 웃음을 보이던 학생들도 수업이 시작되자 훈장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처음 해보는 큰절이 익숙하지 않아 자세가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고 다시 동작을 따라 하는 사이 강당에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배움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학년별로 만난 전통문화 초등부 G1부터 G6까지의 학생들은 기초 예절교육과 함께 압화 부채 만들기와 전통 서예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꽃잎과 잎을 이용해 저마다 다른 모양의 부채를 완성하고, 붓을 잡아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써 내려갔다. 먹을 묻힌 붓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지만, 삐뚤빼뚤한 글씨에도 학생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중등부 G7부터 G11까지의 학생들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인성·예절교육에 참여했다. 서산 만들기와 탁본, 자개 공예 등 평소 학교생활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직접 만들고 손으로 문양을 떠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전통문화가 박물관 안에 머물러 있는 옛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새롭게 즐기고 이어갈 수 있는 생활문화임을 경험했다. 수업 중에는 학생들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훈장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전통 예절에 담긴 뜻을 풀어 설명했다.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훈장 선생님들도 방콕에서 만난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밝은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각 학급에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쓴 급훈을 선물했다. 힘 있게 써 내려간 붓글씨에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다. 낯선 타국에서 다시 만난 우리의 예절 박상임 교장은 “갓을 쓰신 훈장 어르신들께서 한국에서 직접 오셔서 학생들에게 전통과 예절을 가르쳐 주셨다”며 “학생들에게 오래 기억될 정말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일은 단순히 전통 지식을 익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말과 글뿐 아니라 인사하고 어른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도 우리가 이어온 문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수업은 ‘한국인의 정체성’이라는 다소 큰 주제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들고,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갓을 쓴 훈장 선생님과 마주 앉아 예절을 배우고 붓글씨를 써본 경험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하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방콕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를 향한 시야와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하루 학교를 찾은 예절서당은 막을 내렸지만, 학생들이 배운 존중과 배려의 마음은 교실과 가정의 일상 속에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사진 제공 | 방콕한국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