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야구, 지금이 ‘성장 골든타임’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11/04 16:40


태국 야구, 지금이 ‘성장 골든타임’

1. 뜨거운 나라에서 더 뜨거운 도전

겨울이 없는 태국에도 동계 종목 국가대표팀이 있고, 한국인 지도자가 ‘불모지 개척’을 이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방콕 도심 빙상장에서 훈련하는 태국 컬링 대표팀의 사례가 그렇다. 핵심은 단순하다. 전문 지도력 + 현지 열정 + 최소한의 기반만 갖춰지면, 비(非)전통 종목도 국제무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야구도 같다. 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금 ‘성장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 팀을 이끄는 이는 이상찬 감독. 한국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을 여러 차례 지휘했고(2005, 2007, 2008, 2011, 2012), 남양주 리틀야구단을 10년 넘게 이끌며 전국 정상권을 지켜온 지도자다. 구미 도개고(2016~2019), 영천 신도중(2021~2024) 등 엘리트 현장 경험도 두텁다. 2025년부터 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문화체육부 1급 야구 전문지도사 자격을 갖춘 ‘정통파 현장형 감독’이다.

핵심 메시지는 명료하다. 지금 태국은 유소년층과 성인 아마의 저변을 동시에 넓힐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단계이며, 국제대회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수록 성장이 가속된다. 컬링이 보여준 변화처럼, 야구도 충분히 갈 수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한 훈련 환경과 장비 원정 의무 영양 등 기본 투자가 절실하다.



2. 대표팀의 현재와 과제

1) 전력 점검 - 가능성은 이미 증명 중
대표팀은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비 조직력과 기본기를 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리틀야구에서 시작된 한국식 세밀함(수비 포지셔닝, 주루 판단, 번트 상황타격 루틴 등)을 현지 실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이식하는 방식이다. 반복 드릴 중심의 훈련으로 실수 최소화와 경기운영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제무대 경험치는 아직 적지만, 실전이 늘수록 실점 관리와 클러치 상황 대응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추세다.

2) 인프라 -‘부족’을 관리로 버틴다
전용 구장과 상설 실내훈련장이 넉넉지 않다. 갑작스러운 우천 고온 환경에 대비한 실내 캐치볼 티 배팅 웨이트 대체 루틴을 상시화했고, 이용 가능한 공공 시설의 유휴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하지만 장비 노후화, 야간 조명, 배팅케이지 피칭머신/레이더 수비 네트 등 기본 장비는 여전히 부족하다. 의료 회복(테이핑, 아이싱, 간단한 물리치료 도구)과 영양 보충도 예산이 부족하면 금세 흔들린다.

3) 운영 - 예산의 방향이 곧 성과
대표팀이 제시한 후원 사용계획은 매우 실무적이다.

◉ 장비 보강 : 글러브 배트 포수장비 공 헬멧 등 핵심 장비 표준화
◉ 유니폼 피복 : 홈/원정, 트레이닝웨어, 모자, 스파이크
◉ 원정 훈련장 대관 : 국제대회 평가전 이동, 구장 실내시설 대관
◉ 안전 의무 : 보호장비, 아이싱 테이핑, 기본 상비 보험
◉ 식사 영양 : 합숙 원정 시 필수 보충
◉ 이 구조는 ‘훈련-실전-회복’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최소 필수 토대다. 예산 투입이 정확히 기술 향상과 손상 예방, 경기력 유지로 이어지도록 항목별로 나뉜 것이 장점이다.

4) 캠페인 - 후원사에 돌아가는 실익
대표팀은 후원사 로고를 공식 포스터 현수막 유니폼에 노출하고, SNS 언론 보도 시 언급, 행사 종료 후 감사장 전달을 약속한다. 필요 시 맞춤형 리턴(예: CSR 스토리, 직무봉사 연계, 기부영수증)도 가능하다.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 ‘신흥 국가대표 스토리’는 브랜드 차별화에 유용하다. ‘개척 서사’는 팬덤의 호응과 미디어 친화성을 동시에 얻는다.


 
 

3.이상찬 감독 인터뷰 요지 & 액션 플랜

◉ 우선순위는 기본기와 시스템 : 개인 재능보다 팀 디펜스 루틴과 주루 상황타격 확립이 먼저다.
◉ 유소년-대표팀 수직 연계 : 현지 코치 교육과 드릴 표준화가 중요하다. 코치 연수-선수 육성-대표팀 선발의 흐름을 잇겠다.
◉ 국제경험 확대 : 한국·동남아 강팀과의 정례 평가전/캠프를 늘려 실전 감각을 키운다.
◉ 데이터의 생활화 : 피칭 수 구속 회전, 타구질 발사각 등 기초 지표라도 꾸준히 축적해 개별 발전 계획을 세운다.
◉ 지속 가능한 지원 네트워크 : 장비 의무 영양이 안정돼야 훈련의 질이 유지된다. 후원 구조를 ‘일회성’이 아닌 시즌 패키지로 묶고 싶다.

편집자 주 : 위 요지는 감독의 공개 이력과 현장 설명, 팀 자료를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며 직접 인용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도움|실전형 지원 6가지

❶ 장비 도네이션 & 표준화
포수세트, 배팅케이지 피칭머신, 수비 네트 이동식 펜스, 레이더건, 공/티/배트 일괄 세트. 중고라도 양호등급 환영

❷ 코치 심판 클리닉 공동 개최
룰 해석 경기운영, 유소년 코칭 메소드 워크숍을 분기 1회 정례화. 한국 지도자 심판단과 공동 진행

❸ K-아마 동호회 스프링캠프 in 방콕
동계 춘계 전지훈련을 방콕/근교로 유치. 합동훈련 교류전과 함께 장비기부, 클리닉, 팬 행사로 패키징

❹ 평가전 홈 어웨이 파트너십
한국 사회인야구 강팀과 연 2~3회 왕복 매치업. 스트리밍 SNS 공동 운영으로 노출 확대

❺ 의무 회복 키트 스폰서십
아이싱 머신, 테이핑 신발 인솔, 간이 재활도구(마사지건 폼롤러). 부상 예방은 가장 비용 효율적 투자

❻ 영양 식단 지원
합숙 원정 시 탄단지 균형식과 간단한 보충제를 세트로. 체중 체지방 수분관리 루틴 확립


후원 협력 가이드(요약)
◉ 브랜딩 리턴 : 유니폼·포스터 로고, 공식 SNS/보도 언급, 감사장 CSR 스토리 제작.
◉ 맞춤 설계 : 장비 지정기부, 특정 포지션(예: 포수/투수) 스폰서십, 클리닉 네이밍 권리 등 커스텀 가능.
◉ 연결 창구 : 태국야구협회 국가대표팀 운영사무국(이메일/전화)로 문의.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팀 안내 기준).

결론|‘가능성’은 이미 확인됐다. 이제는 ‘지속성’이다

태국 컬링이 그랬듯, 야구도 전문 코칭과 꾸준한 실전만 확보되면 빠르게 성장한다. 이상찬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기본기-조직력-데이터를 토대로 국제무대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남은 과제는 간단하지만 어렵다. 꾸준한 지원으로 훈련·원정·회복의 사이클을 끊기지 않게 하는 것.

여기서 한국 동호회 야구팀의 협조는 곧바로 전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장비 한 박스, 주말 클리닉 한 번, 원정 평가전 한 게임이 다음 세대 태국 야구선수에게 ‘처음의 기억’을 만든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태국 야구의 다음 승리는 함께 만든다.

Baseball Associate of Thailand
Address : 286 His Majestiy The Kings Seventh Cycle Birth day Annivasary Building, 16Fl., Sport Authority of Thailand, Huamark, Bangkapi, Bangkok 10240
Bonggun Ko (Management Support Team)
Tel : 065-628-8153
E-mail : koko95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