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동포 언론인들, 국회서 동포사회의 미래를 논하다
해언사협, 10월 21일 제8회 국제포럼 개최… 본지도 태국 대표로 참석
사는 나라도, 마주하는 현안도 다르지만 해외 한인사회에는 공통된 고민이 있다. 세대가 바뀌는 가운데 동포사회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동포 단체와 재외동포청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의 문제다. 각국에서 교민들의 삶을 가까이 기록해 온 해외동포 언론인들이 이러한 과제를 놓고 국회에서 머리를 맞댄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언론사협회(회장 김훈·이하 해언사협)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 대한민국 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에서 ‘제8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전 세계 22개국 32개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이나 편집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본지 교민잡지도 태국 대표로 함께 한다.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재외동포위원장)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재외동포사회와 재외동포 단체 및 동포청의 역할’이다. 재외동포 분야 교수진과 각국 동포언론사 발행인들이 발제와 토론을 맡아 동포사회의 변화와 과제를 짚고, 관련 단체와 기관의 역할을 논의한다. 국내외 동포 단체 임원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포사회는 거주국의 제도와 문화, 이민의 역사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같은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와 필요한 지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포럼은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동포사회의 실제 요구가 한국의 정책 논의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역시 태국 교민사회의 관점에서 논의를 살피고, 독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할 계획이다.
해언사협은 매년 포럼의 주요 발제와 토론 내용을 120~150쪽 분량의 책자로 펴내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이 자료는 한국 정부 기관과 정치권, 재외공관 민원실, 국회도서관 등에 배포돼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연구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각국 언론인들이 전하는 현장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후속 논의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포럼과 세미나 이후에는 3박 4일간 지역 시찰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전남·광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단지와 산업 현장, 문화·역사 유적지 등을 방문한다. 협회는 현지에서 살펴본 지역의 변화와 발전상을 유튜브와 회원사 매체를 통해 해외 한인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해외 한인 단체 관계자도 참석할 수 있다.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은 해언사협 회원사가 아니어도 당일 오전 9시 30분 세미나와 오후 2시 국제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설립돼 이듬해 서울시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해언사협에는 현재 32개국 65개 매체의 발행인이 소속돼 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대한사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통일천사, 재외동포청이 후원한다.
■ 행사 안내
✽ 일시: 10월 21일 오전 9시 30분 세미나 / 오후 2시 국제포럼
✽ 장소 : 대한민국 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
✽ 참석 문의·예약 : 해언사협 정명선 국장 010-8378-9960 (전화·카카오톡)
글 | 김종민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