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 수갑' 미등록 외국인 검거, 선 넘었다

2023/05/23 10:54:13

'예배 중 수갑' 미등록 외국인 검거, 선 넘었다 대구에서 교회 급습… 태국 가수 인천 공연장에선 83명 체포 법무부 “적법절차”… 시민단체 “토끼몰이식 단속 사고 우려” 최근 출입국 당국이 태국 가수의 내한 공연장과 예배가 진행 중인 교회 등을 급습해 미등록 외국인들을 대거 검거하는 일이 이어지자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마구잡이식 단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새벽 태국 가수 ‘암 추띠마’의 내한공연이 열린 인천의 한 클럽을 점거해 태국 출신 미등록 이주민 83명을 체포했다. 법무부는 암 추띠마가 한국 입국 사유에 ‘콘서트를 열기 위해서’라고 기재한 것을 보고 검거에 나섰다고 한다. 자신의 콘서트로 태국인 수십명이 체포된 것을 목격한 암 추띠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두 차례 더 계획했던 콘서트는 무산됐다. 한국 정부의 ‘공연장 습격’을 두고 ‘법을 위반했으니 당연한 처사’라는 의견과 ‘도의적인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비판은 대개 “국내 태국인 미등록 이주민 수가 수만명이 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상설 단속도 아니고 태국인 공연에 갑자기 개입해 검거한 것은 비겁한 것 아니냐” “미등록 이주민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속을 이유로 타국의 문화 공연 현장을 망가뜨린 행정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법무부는 적법 절차에 따라 검거가 이뤄졌다고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적법 절차에 따라 단속을 실시했다”며 “단속 장소는 외국인 전용 클럽인 유흥주점으로 심야에 주로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회성 행사를 축제, 공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시민단체는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대응 기조가 올 들어 강화됐고, 선을 넘은 단속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구에서는 경찰이 지난달 12일 이주민 교회를 급습해 예배를 보고 있던 필리핀 미등록 이주민 9명을 수갑 채워 연행했다. 예배자를 연행하는 행위는 형법상 예배방해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구경찰청장은 재발 방지와 함께 “종교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기조라면 유사 사례가 재발할 공산이 크다고 말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검거된 미등록 이주민은 8,900여명에 달한다. 최정규 변호사(법무법인 원곡)는 “이들이 출입국 관리법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문화행사나 종교행사를 기화로 단속에 나서는 행위는 결코 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런 식의 토끼몰이식 단속은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클뿐더러, 해당 국가와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는 불법체류 증가로 인한 여러 사회적 문제와 국민적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불법체류 감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사진 경향신문]

재외동포청 신설

2023/05/23 10:49:46

재외동포청 신설 청사는 인천, 통합민원실은 서울에 재외동포정책의 목적.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재외동포재단법 제1조)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5일 재외동포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 행보로서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통합민원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 5월초 발표했다. 외교부와 국민의 힘은 세차례의 당정협의를 통해 청 소재지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고 재외동포의 편의성·접근성, 업무효율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소재지 상징성 등에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 두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하여 최적의 입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고,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서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광화문에 설치하여 동포 대상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할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재외동포사회의 염원이 강했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재외동포청 설치를 공약하고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재외동포청 설치가 빠르게 추진되었다. 이와 더불어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재외동포기본법」이 지난 4월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외동포 정책을 보다 실효적으로 강화할 법적 근거는 모두 갖춰진 셈이다. 한편 외교부는 인천시, 행안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기반 시설 마련 등에 돌입하고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대한민국 외교부]

~한국문화원, 태국에 제주해녀 행사로 한국 관광 홍보 나서~

2023/05/09 15:18:21

~한국문화원, 태국에 제주해녀 행사로 한국 관광 홍보 나서~ ‘제주 왕 봥 갑서(제주에 와서 보고 가세요)’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4월 26일 10시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제주도와 함께 '2023 제주해녀전'을 개최했다. 단체사진(왼쪽부터 강승오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 문승현 주태국대사, 고송자 어촌계장, 전유경 해녀, 조재일 한국문화원장) 이번 행사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주제로 물질 사진과 도구, 의복 등을 6월 30일까지 전시한다. 개막식에는 해녀와의 대화, 제주음식 체험, 해녀오르골 만들기, 해녀들의 수제 문화상품 특별판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개막식은 40년 경력의 제주해녀협회 고송자 어촌계장과 KBS제주 리포터를 겸하고 있는 6년 경력의 전유경 해녀가 제주 전통 해녀복을 입고 직접 물질 도구인 빗창과 까꾸리 등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문승현 주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여자, 돌, 바람이 많은 제주도의 해녀문화는 한국문화의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이번 전시가 제주 해녀들의 삶, 문화, 태국 해남과의 교류 등 양국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송자, 전유경 해녀가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50여명의 태국 언론사와 관광업계 종사자 등은 한국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해녀들의 실생활, 해녀가 된 계기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축사를 하는 문승현 대사 두 해녀는 "태풍이 불고 물질 수확이 없을 때는 힘들지만 해녀끼리 도우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직접 해녀 인형을 붙여 오르골을 만든 후 제주도의 대표음식인 고기국수, 전복죽, 한라봉에이드 등을 시식했다. 현장에서 한정 판매한 해녀 모형의 방향제, 액세서리, 손가방 등도 인기를 끌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태국 내 유일한 ‘제주’식당과 협업하여 매일 오후 2시부터 전복죽과 한라봉에이드를 전시장에서 판매하여 제주의 맛도 홍보할 계획이다. 참가자 단체사진 제주음식 체험(전복죽, 고기국수, 한라봉에이드) 한편 개막식에 앞서 해녀들은 25일 한태 물질 교류를 위해 태국 촌부리 주의 섬인 꺼시창을 방문했다. 태국에는 4월부터 7월까지 여름철에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전복, 키조개, 소라 등을 채취하는 20여명의 해남(낙담남하허이)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꺼시창 일대에서 활동한다. 이날 해녀들은 태국 해남 3명과 함께 양국의 비슷한 어구(테왁망사리)와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조업하는 등 양국 물질의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으며 태국 왕실에서 후원하는 해양생물은행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산호 배양을 해보며 태국 해양 생태환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조재일 원장은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과 2023-2024 한태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인기 한국 관광지인 제주도의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5월 2일에 개최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특별전 - 영화 속 부산 관광과 음식 체험전’ 등을 통해서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태국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제주해녀-태국해남과의 교류 사진 (태국 꺼시창 해양생물은행센터) [기사/사진 제공 :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문화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2023/05/09 12:10:08

주태국한국문화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어서 오이소 보이소' 태국에서 만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 '영화 속 부산 관광과 음식 체험전' 개최 통해 한류 인기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으로 연계 ● 대사, 문화원장, 현지진출기업, 한인단체장 등 다함께 유치 지원 결의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5월 2일 11시 30분 문화원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특별전 - 영화 속 부산 관광과 음식 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현지에서 인기를 모은 한국드라마 '마이네임', 'D.P.', '더킹, 영원의 군주' 등의 배경이 된 부산 관광지 소개와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돼지국밥, 밀면, 부산어묵 등 체험으로 6월 30일까지 계속 된다. 개막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개막식 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글을 전시장 벽에 남기고 방탄소년단과 한덕수 총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3차 총회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개막식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지역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신민원 소프라노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곡 ‘함께’와 ‘신아리랑’을 부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삼성, 현대차, LG, 포스코, 효성, 아시아나,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등 태국 진출 기업 대표들과 한인단체장들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직후 참가자들은 태국 내 3개 한식당이 마련한 돼지국밥, 부산어묵, 밀면, 떡볶이 등 부산음식을 시식했다. 조재일 문화원장과 이상우 관광공사 지사장은 참석자들에게 돼지국밥, 밀면을 직접 건네고 맛있게 먹는 법 등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부산관광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내 유력 언론인 방콕포스트, PPTV, 타이랏, 타이포스트, 데일리뉴스 등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문승현 대사는 "부산세계박람회는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등 도전과제에 대해 소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BCG(바이오-순환-그린) 모델을 통해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태국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 세계박람회는 단순한 과학기술의 전시를 넘어 태국인들을 포함한 전 세계가 공감하고 열광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 외에도 올 하반기 관광대전과 한류 엑스포 등 다양한 대형행사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태국에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기사 제공 : 주태국한국문화원]

제13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열려

2023/05/09 11:42:36

제13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열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주최 20개국 100여명 참가... 경북 청송 영덕군 포항시 돌며 취재활동 '제22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본격 개막됐다. '재외 언론인,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이하 세언협)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따라 뉴미디어가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재외 언론의 정체성과 역할을 바로잡자는 기치아래 20개국에서 100여명의 동포 언론인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재외동포재단, 경북 청송군 영덕군 등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김명곤 회장은 개회사에서 “처음 펜을 들었을 때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재외 언론인 나는 누구인가’를 자문하며 언론인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하고자 한다”며 "(뉴미디어의) 난립 속에서 한국 언론의 신뢰도는 꼴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언론에 내려진 정언명령은 단연코 ‘신뢰회복’이란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는 6월에는 750만 동포들의 숙원인 재외동포청이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동포 언론이 재외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면서 권익을 신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재외동포사회의 소통과 구심점 역할을 해온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의 역할과 기여가 더욱 촉진되도록 우리 국민과 정부의 관심이 정책적 지원 대책으로 뒤따라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재외 언론인은 각국 동포사회에 우리 말과 글로 모국의 소식을 전달함으로써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재외 언론사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 외빈으로는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이상기 아시아N발행인,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회장, 권태일 재외한인구조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임종성·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김광열 경북 영덕군 군수 등이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연합뉴스 주최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시민청에서는 재외언론 정체성·역할 논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김관규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재외언론인 나는 누구인가... 재외 언론인의 정체성을 찾아서’,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언론인과 시대정신… 리영희 선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재외 언론의 현재와 미래… 재외 한인언론의 기능과 역할’, 김언경 뭉클미디어 인권연구소장이 언론인과 직업윤리… 한국 언론에 대한 시민의 불만’을 주제로 강연 후 종합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2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 포항시 등을 방문해 관광, 산업, 특산물 등을 소개하기 위한 취재 활동도 펼쳤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세계 40여 개국 180여 개의 한글 매체가 회원사로 가입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재외동포 언론의 발전과 상호협력, 해외 언론인들의 권익증진 및 자질향상,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 거주국과 대한민국 간 관계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2년 출범한 단체이다. 【한국=세언협공동취재단】

[인터뷰] 미국 투자이민은 원금을 날린다? … 진실 밝힌 ‘클럽이민’ 홍금희 대표

2023/05/09 11:30:21

[인터뷰] 미국 투자이민은 원금을 날린다? … 진실 밝힌 ‘클럽이민’ 홍금희 대표 미국투자이민에 대한 오해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클럽이민 이주공사의 홍금희 대표는 “미국투자이민에서 원금상환은 중요한 프로젝트”라면서 “원금상환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한다. 미국 영주권 획득에 있어 과거 50만 달러가 기준이었지만 최근 80만달러로 인상되면서 투자형식도 다양화됐다. 미국내 실업률이 높은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체는 투자를 유치한다. 은행 대출을 받는 비율과 해외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을 병합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투자금을 유지한 뒤 투자자들에게 미국 영주권을 제공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투자금을 반환하게 된다. 미국투자이민으로만 950여 세대 3,000여명이 클럽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2023년 3월 기준 67개 프로젝트 원금상환을 완료했다. 또 올해 8개 프로젝트에 투자한 한국인 투자자들의 원금상환도 예정되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투자수익형 및 지분소유제 프로젝트를 런칭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금희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이민 EB-5와 소액투자 사업비자인 E-2를 혼동하고 있다”면서 “E-2는 사업비자이기에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EB-5는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고 나가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의 투자이민법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다. 따라서 미국의 정권이 바뀔 때마다 투자이민법의 적용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외이민 컨설팅에 있어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금희 대표는 “투자금액의 검은 돈인지 아닌지 출처도 분명해야 하며 이주공사 역시 도덕적인 회사라는 점을 증빙해야 하는 등 투자이민 과정은 매우 분명하고 명확한 법적 자료가 기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영주권 취득의 최대 목적은 자녀교육 클럽이민은 개발사업체에 투자를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젝트 관련 주기적인 정보업데이트와 개발사업체에 대한 감시 등 투자자를 위한 안전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럽이민이 높은 영주권 취득율을 보이는 배경은 이같은 철저한 관리 때문이다. 홍금희 대표는 “클럽이민 이주공사의 문을 두드리는 고객들의 목적은 바로 자녀교육”이라고 말한다.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더라도 유학생 신분으로는 하고자 하는 공부 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성공적인 학업을 수행하더라도 영주권이 없는 경우 꿈을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순간도 있다. 의대, 치대, 법대 등을 진학하고자 할때 유학생 신분과 영주권 신분에는 입학율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유학생의 경우 학업을 마친후 미국내 취업이 매우 어렵지만 영주권자는 시민권자와 다를 바 없다. 홍금희 대표는 “한국의 부모들이 미국에 투자를 하면 3년 정도의 수속과정을 거쳐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과거에는 미국으로의 완전 이주를 위한 이민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이민 트랜드는 양국을 오가는 형식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자녀들이 영주권을 받은 후 미국에 정착할 경우 부모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방식이다. 홍 대표는 “90년대에는 자녀들이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유학을 보내던 부모들이 주류였다면 현재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능력을 키운다면 한인들도 마크 저커버그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면서 자녀교육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달라진 시각이 영주권 취득 니즈도 높아지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사 : 텍사스N 안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