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1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8/12 19:28

▶ 태국-캄보디아 국경 또 지뢰 폭발…태국병사 중상자 속출

휴전 이후에만 두차례…태국군 "유사시 자위권 행사해야 할 수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찾아낸 지뢰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을 촉발한 지뢰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 태국 측 병사 중에서 다리를 잃는 중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태국군 측에서 군 병력 보호를 위해 자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등 양국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방콕포스트·네이션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준군사 조직 소속 태국 병사들이 태국 동부 수린주의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주변을 순찰하던 도중 지뢰가 폭발했다고 태국군이 발표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왼쪽 발목이 절단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국군 당국은 사고 장소가 태국 영토 안에 있고 정기 순찰 경로의 일부라고 밝혔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지뢰가 태국 영토 내에서 작전 중인 태국군을 표적으로 의도적으로 설치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가 휴전 협정과 국제 인도법, 특히 모든 종류의 대인지뢰 사용·설치를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을 위반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태국은 평화적 조치를 고수해 왔고 먼저 발포한 적은 없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캄보디아의 거듭된 정전 협정 위반과 태국 주권 침해로부터 태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국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태국 군인들이 다치는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 양국 충돌이 격화했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두 나라 군대가 야포, 다연장 로켓포, 전투기 등을 동원한 전투를 벌여 양국에서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등에 지난달 29일부터 휴전에 들어갔으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감시단이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로 하는 등 휴전 방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휴전 이후에도 지난 9일 동부 시사껫주 국경 지대에서 순찰하던 태국군 병사 1명이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었고, 다른 군인 2명도 다쳤다.

  이어 이날 사고로 지난달부터 양국 국경 지대에서 5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 태국 병사 5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등 13명이 부상했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태국 외교부는 오타와 협약의 올해 당사국 회의 의장국에 3건의 서한을 제출해 캄보디아의 오타와 협약 위반 사실을 통보하는 등 외교적 조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 측은 자신들이 지뢰를 새로 매설하지 않았다면서 태국 군인들이 합의된 순찰 경로를 이탈, 과거 매설됐던 지뢰가 있는 곳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 '캄보디아 분쟁' 영향 태국 관광산업 타격…동부지역 예약 취소

뜨랏 등 캄보디아 인접 7개주 영향…정부 "월 피해액 약 1천300억원"

태국-캄보디아 분쟁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캄보디아와의 국경 지역 갈등이 이어지면서 태국 핵심 산업인 관광 부문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은 사깨오, 뜨랏, 짠타부리 등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동부 3개 주 호텔 예약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밖에 우본라차타니, 수린, 부리람, 시사껫까지 총 7개 주가 이번 분쟁 영향을 받고 있다고 관광체육부는 설명했다.

  캄보디아 포이펫과 접한 시사껫주 아란야쁘라텟 지역 호텔 예약은 100% 취소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보고됐다.

  아란야쁘라텟 국경검문소는 포이펫에 있는 카지노 방문객과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던 곳이지만 양국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통행이 차단됐다.

  짠타부리주에서도 관광지 호텔 예약 약 80%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캄보디아와 가까운 태국 섬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 유명 휴양지인 꼬창, 꼬막 호텔 예약이 30%까지 취소·연기됐고, 꼬꿋은 취소·연기 비율이 60%에 달했다.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지역에 관광객은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자선단체 활동가나 분쟁 상황을 취재하는 언론인만 머물고 있다.

  관광체육부는 예약 취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월 30억밧(약 1천2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각종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방문객이 3천500만명을 넘는 등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천957만명으로 작년보다 6.6% 줄었다.

  중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 사기범죄 조직으로 인신매매되는 사건 등이 악재가 됐고,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양측에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피란민이 30만명 이상 발생했다.


▶ 태국 정부, 5대 '미래 산업'에 투자유치 촉진

(사진출처 : Instagram)

  태국은 데이터 센터, AI, 전기 자동차, 정밀 농업, 식품 기술 등 5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동 이니셔티브는 2025년 기준 3% 이상의 경제 성장과 최소 8,000억 바트(232억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 (Amazon),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화웨이(Huawei)와 같은 기업들은 현재 이미 태국 내 데이터센터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교통부, 내무부, 농업부 등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를 저해하는 법률과 규정을 개정하거나 철폐하여 사업 편의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 크로스허브, 태국에 디지털 신원인증•결제 솔루션 수출

현지 핀테크기업 블록핀트와 공급계약…베트남 진출도 추진

크로스허브와 태국 핀테크기업 블록핀트 관계자가 디지털 신원인증•결제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크로스허브)

  핀테크 및 블록체인기반 디지털 신원인증•결제솔루션 기업 크로스허브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Techsauce Global Summit 2025’ 현장에서 태국 대표 핀테크기업 블록핀트(Blockfint)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기업간 전략적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Blockfint는 태국 중앙은행 및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력하며 AI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인증 및 금융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으로, 얼굴인식•여권OCR•금융데이터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온보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Blockfint는 크로스허브의 ‘IDBlock’과 글로벌 결제인프라 ‘B•Pay’를 자사플랫폼에 연동해 태국내 사용자 및 외국인 대상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Blockfint는 약 20만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금융시스템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크로스허브의 기술이 실질적인 현장서비스로 적용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대만 Payment Solution 기업인 Tap pay와의 계약이 동시체결됨에 따라 크로스허브의 글로벌 머천트 공급처 규모는 약 60만 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API기반 기술연동 및 공동실증사업(PoC)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Blockfint와의 네트워크 국가인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대상의 공동 마케팅과 사용자 확대 전략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크로스허브 관계자는 “Blockfint와의 협력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사용자기반 서비스 연동과 실증을 중심으로 하는 확장형 협업”이라며 “태국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현지화된 인증•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로스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총 2건의 공급계약과 1건의 NDA를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이에 맞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내년부터는 국내 서비스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사 출처 : INSIDE VINA>


▶ 태국 국민, '캄보디아와 분쟁'서 정부 신뢰 추락…84% "불신"

패통탄 총리 '자국군 험담' 통화 유출 후 여론 더 악화

태국-캄보디아 휴전 회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상대국 지도자에게 자국군을 험담한 태국 총리가 낙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국경 분쟁과 관련한 태국 국민들의 정부 신뢰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7%는 태국·캄보디아 간 분쟁에서 국익 보호에 군을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다. 19.3%는 군을 '꽤 신뢰한다'고 답했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3.7%),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1.1%)는 소수였다.

  그러나 정부에 대해서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54.6%),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29.0%) 등 83.6%가 불신을 드러냈다.

  정부를 '꽤 신뢰한다'와 '매우 신뢰한다'는 각각 11.5%, 4.7%에 그쳤다.

  군에 대해서는 신뢰를 표한 응답자가 95%가 넘었지만, 정부에는 약 16%만 긍정적 평가를 해 큰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태국 전국 성인 1천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개월 전 조사에 비해 군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고 정부 신뢰도는 떨어졌다.

  6월 조사에서 군과 정부 신뢰도는 각각 86%, 31%로 집계됐다.

  앞서 5월 말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은 10분 동안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졌다.

  지난달 중순에는 1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2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해 태국 군인 8명이 다쳤다.

  이후 양국은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고, 양측에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양국 간 갈등이 확대되던 6월 중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의 통화에서 저자세를 보이며 캄보디아 접경 지역 부대를 지휘하는 태국군 사령관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통화 내용이 유출됐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1일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며 총리 직무를 정지시켰다.

 

▶ 케이팝 팬들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8월 16일,‘K-소프트파워’의 힘을 보여주는‘K-POP X K-FOOD’ 행사 개최

(사진출처 : Thairath)

  한태교류센터(KTCC)는 서울신문과 함께 8월 16일 토요일 빠툼타니 주 랑싯 지역에 위치한 퓨처파크(Zpotlight G층)에서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2025 K-POP Cover Dance Festival in Thailand)’와 특별 이벤트인 ‘K-FOOD Taste & Feel’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 무대 중 하나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태국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매년 우승 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World Final)에 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그동안 태국은 세계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태국 청소년들의 국제무대에서의 역량과 소프트파워를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올해 행사의 특별한 점은 바로 ‘K-FOOD Taste & Feel’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는 점이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대한민국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그린 데이(Green Day)’라는 콘셉트 아래 이 행사를 개최하며 모두가 정통 한국 음식의 맛을 경험하고 한국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서는 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시연이 진행되며, 2,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10가지 이상의 한식을 하루 종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한국 음식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럭키드로우 존, 그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 존 등 다양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주태국 한국문화원, LG, 진로, 코웨이 등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음악과 춤, 그리고 한국 음식 문화를 통해 소프트파워를 함께 느낄 수 있는 ‘202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와 K-FOOD Taste & Feel’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สายเกาและขาแดนซ์ห้ามพลาด เกาหลีใต้เตรียมจัดงาน "K-POP X K-FOOD” รวมพลัง K-SOFT POWER 16 สิงหาคม / Thairath, 8.7,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rath.co.th/news/foreign/287522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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