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실형' 탁신 전 태국 총리, 교도소 내 의료병동으로 이동
"고혈압 등 만성질환·고령 때문…'특별 대접' 없어"
교도소로 향하는 탁신 전 태국 총리
지난 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대법원에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1년간 실형을 살기 위해 교도소행 차량을 타는 모습. 2025.09.16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대법원 판결로 1년간 복역을 시작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교도소 내 의료병동으로 옮겨졌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가 수감돼 있는 방콕 끌롱 쁘렘 교도소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가 전날 고령과 만성 질환으로 인해 의료병동으로 이동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탁신 전 총리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지, 아니면 예방적 조치로 병동으로 옮겨졌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탁신 전 총리의 변호인은 그가 고혈압과 때때로 고령에 따른 스트레스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수감돼 5일간 격리 기간을 거친 탁신 전 총리는 전날 아내,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 등 딸 2명과 약 30분 동안 첫 가족 면회를 가졌다.
패통탄 전 총리는 아버지가 고혈압이 있는 데다가 교도소에서 긴장하면서 혈압이 오르내리는 등 건강이 걱정된다면서도 "어쨌든 탁신은 강하고, 우리보다 더 강하다. 그는 우리에게도 강해지라고 격려해줬다"고 태국 일간 네이션에 밝혔다.
교도소에서 머리를 짧게 깎은 탁신 전 총리는 지지자들인 '붉은 셔츠'들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기운을 냈다고 패통탄 전 총리는 전했다.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은 교도소 밖에 모여 국수를 먹으면서 그에 대한 지지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패통탄 전 총리는 "예전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17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이제는 유리 칸막이를 통해 만나게 됐다"면서 "우리 가족은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계속해서 서로를 격려하며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의 변호인은 그가 교도소 밖 병원에서 복역할 수 있도록 신청하려면 일정 기간 복역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교도소에 보안 조치 등 어떤 특별한 조치도 요청하지 않았으며, 그가 수감된 방도 평범하다고 덧붙였다.
탁신 전 총리는 수요일·금요일 주 2회 가족 면회가 가능하며, 변호사는 매일 면회할 수 있다.
그는 2023년 8월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권한 남용 등 유죄가 인정돼 8년 형을 받고 수감됐다.
하지만 심장질환과 흉통을 호소해 당일 밤 곧바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고 병원 생활 6개월 만에 가석방돼 교도소에서는 단 하루도 지내지 않았다.
이에 특혜 논란이 제기돼 재판으로 이어졌고, 지난 9일 태국 대법원은 탁신 전 총리가 병원에 머문 기간은 복역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1년간 실형을 살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탁신 전 총리를 면회하러 온 가족
지난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끌랑 쁘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를 면회하기 위해 도착한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가운데) 등 가족들. 2025.09.16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아누틴 총리, 120일 정책 의제 준비…경제·국경 문제 최우선
(사진출처 : Bangkok Post)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신임 총리는 지난 주말 품짜이타이당 본부에서 고위 정책회의를 열고 취임 후 120일 정책 의제를 의회에 제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경제 회복과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대응”을 우선 과제로 꼽으며, 새 정부 출범 직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누틴 총리는 페이스북에 “의회 연설을 앞둔 정책 기획 회의, 약속한 120일 카운트다운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글과 함께 회의 사진을 올리며 강한 의지를 드러냄. 공동 부담금 소비지원 제도 부활이 공식 확인됐으며, ‘We Travel Together’ 국내 여행 지원 프로그램, 지방분권, 재해 대응 전략 등은 추가 논의됨
회의에는 Attapol Rerkpiboon(에너지), Sihasak Phuangketkeow(외교), Suphajee Suthumpun(상무), Phiphat Ratchakitprakarn(교통), Nattaphon Narkphanit(국방) 등 주요 경제·외교안보 분야 장관 내정자가 참석했다.
내각 구성은 현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으로, 일부 후보는 법원 및 관련 기관을 통한 신원 확인이 필요해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합격 가능성에 대비해 예비 후보군도 함께 제출된 상태. 최종 명단은 이번 주 내 국왕 재가를 거쳐 확정될 전망)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초안에 전 제2군 사령관 Adul Boonthamcharoen 중장이 국방부 차관 외부 인사 후보로 포함, 태국-캄보디아 국경 문제 전문가로 평가되며 국방장관 내정자인 낫타폰(Nattaphon)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104062/thai-pm-anutin-preps-120day-policy-agenda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계룡군문화축제에 태국·필리핀 6·25 참전용사·후손 20명 초청
계룡 군문화축제
2024 계룡 군문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계룡=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5 계룡군문화축제'에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외국인 용사·후손을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950년 6·25 전쟁 참전국인 태국과 필리핀의 참전용사와 후손 각 10명씩 20명을 초청해 군문화축제 개막식 참석, 보훈 견학 등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계룡시보훈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군과 보훈 당국 관계자, 계룡시 6·25 참전용사 등 11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 2명과 태국 용사 1명 등도 초청받았다.
시는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영웅 머플러, 감사패 수여, 헌정 공연 등을 통해 최고의 예우를 표할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군문화축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시중 상업은행의 동결 계좌 논란에 ‘전담 워룸’ 가동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최근 온라인 판매자와 일반 이용자들의 은행 계좌가 ‘대포통장’ 연루 의심으로 일시 정지되었다는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긴급 대응을 위해 전담 워룸(war room)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ES는 중앙은행, 은행협회, 사이버범죄수사국(CCIB), 자금세탁방지국(AMLO)과 함께 워룸을 운영하며, 무고한 피해자와 범죄 연루자를 구분하기 위해 송금 경로, 거래 패턴, 계좌 사용 내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CCIB에 따르면, 최근 범죄자들은 단순 대포통장 대신 정상 판매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한 뒤 이를 재판매하여 현금을 확보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
또한,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이번 조치는 계좌 전체를 영구적으로 동결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되는 금액만 잠시 묶어두는 임시 정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은행은 최대 3일, 경찰은 최대 7일간 해당 금액을 정지시킬 수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해제됨 (이 경우 나머지 잔액과 정상 거래는 계속 이용 가능함)
한편, 당국은 피해자들의 신속한 계좌 해제를 위해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피해자는 가까운 경찰서나 핫라인(1441, 095-425-7478)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104414/des-urges-calm-amid-locked-bank-accoun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중앙은행(BOT), 바트화 강세 억제를 위해 금 거래 과세 검토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중앙은행이 바트화 강세 억제를 위해 금 거래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온라인과 바트화 결제 금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달러 거래나 선물시장은 제외될 수 있다. 올해 1~7월 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9% 급증한 2,540억 바트(약 8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수출이 급증했다.
금 수출 대금 환전이 바트화 강세를 부추기면서 수출, 관광업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세계 금 가격은 전년 대비 거의 40% 상승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9월 15일 업계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특별영업세 형태가 유력하나 세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최종 결정은 새 내각 출범 이후 내려질 예정이다.
▶ AI 수요·공급망 재편에 태국 PCB 생산 기지 급성장
(사진출처 : Bangkok Post)
Nikkei Asia에 따르면, 글로벌 AI 열풍 속에서 태국이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중국·대만 기업 약 60곳이 태국에 신규 공장을 설립)
중국 빅토리 자이언트 테크놀로지(VGT)는 태국 아유타야주에 두 번째 공장을 확장 중이며, 대만 골드서킷 일렉트로닉스(GCE)는 태국 내 첫 생산을 시작했다.
* 젠딩(Zhen Ding Tech)과 유니마이크론(Unimicron)도 토지를 확보하며 투자 확대를 준비하고 있음
업계 관계자들은 AI 수요 확대가 투자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 VGT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326억 달러로 급등하며, 매출 기준 세계 1위인 젠딩(59억 달러)을 앞질렀다.
* 대만 산업전략센터는 태국의 PCB 생산 규모가 2024년 35억 달러에서 2030년 5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7.6%로 세계 평균을 웃돌 것이라고 예측
미·중 갈등과 중국의 대만 무력 위협 등으로 전자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태국은 이번 투자 붐을 계기로 세계 2위 PCB 생산국(중국 다음)으로 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기술 분석기관(ISTI)은 태국이 숙련 노동력 부족, 인프라 한계,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성장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 또한 대만경제연구원(TIER) 은 AI 외 시장 수요 변동과 미국 세제 정책 불확실성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tech/40054942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국방부, '삔끌라오' 포함 노후 군함 8척 퇴역 결정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국방부 장관 대행 나따폰 낙파닛이 노후화된 해군 함정 8척의 퇴역을 결정했다. 이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인해 수리 및 유지 보수 비용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퇴역은 2025년 10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퇴역 함정 목록
-프리깃함: 삔끌라오함(HTMS Pinklao)
-어뢰정: 푸껫함(HTMS Phuket)
-유조선: 싸무이함(HTMS Samui)
-항로 표식용 선박: 쑤리야함(HTMS Suriya)
-하천 순찰정: 14함, 110함, 136함, 144함
*'삔끌라오'함의 역사
특히 이번에 퇴역하는 삔끌라오함은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함정은 원래 미국 해군 소속의 '헤밍거(HEMMINGER, DE 746)'라는 구축함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태평양 전선에서 대잠수함 작전 임무를 맡았다.
1959년 7월 22일, 미국은 전후 동맹국으로서 태국에 이 함정을 양도했고, 이후 '삔끌라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이 함정은 반세기 넘게 해군 사관생도들의 '훈련함' 역할을 했으며, 국제 연합 훈련에도 참여했다.
무엇보다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라마 9세)이 후아힌 왕궁에 머무를 때 근위함 역할을 맡아 왕실 경호를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태국 해군과 국민들에게 깊은 자부심을 남겼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6460
▶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무료 태국 여행 이벤트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가 이번 가을 태국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시된 유명 태국 관광지 2곳 중 가고 싶은 곳을 골라 나만의 여행 계획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제출자 중 각 지역별로 2팀, 총 4팀을 선정해 태국 왕복 항공권과 4박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선정돼 태국을 여행한 후에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9월 30일로 당첨자 발표는 10월 3일 예정이며 여행 기간은 10월 27일 출발하여 4박 일정이다.
응모 방법은 제시된 지역의 4박 일정 여행 계획서와 팀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및 SNS가 명시된 팀원 소개서를 이메일 info@visitthailand.or.kr 로 제출하면 된다.
▲미션(각 개인 당)
1)여행 후 인스타그램 포스팅 5회 이상
2)릴스(동영상) 후기 2회 이상
3)블로그 또는 유튜브 포스팅 1회 이상
해시태그 #어메이징타일랜드 #일년내내태국
▲여행 지역(괄호 안은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명소)
1)끄라비 (Emerald Pool, Kayaking Trip at Ao Thalane, 피피섬 등 주변 섬 투어)
2)푸켓+팡아 (Beyond Skywalk Nangshi /Samet Nangshe viewpoint, Takua Pa Old Town, 주변 섬 투어)
<기사출처 : 트레블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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