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차기 총리 놓고 3파전…현 총리·탁신 조카·제1당 대표
내년 2월 총선 앞두고 총리 후보 등록…비공식 선거전 돌입

아누틴 태국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지지자들과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주요 정당들이 내년 2월 조기 총선을 앞두고 비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차기 총리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현 집권당인 품짜이타이당, 직전 집권당 프아타이당, 의회 1당 국민당은 전날 각각 총리 후보 등록을 마쳤다.
태국 헌법에 따르면 각 정당은 총선에서 최대 3명의 총리 후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이들만이 총리 출마 자격이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59) 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정당 품짜이타이당은 아누틴 총리와 시하삭 푸앙껫깨우 외교부 장관을 총리 후보로 내세웠다.
지난 24일 당내에서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된 아누틴 총리는 내년 2월 총선이 2008년 품짜이타이당 창당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우리는 태국과 국민을 위해 선거전에 확실히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태국 국민이 품짜이타이당에 높은 기대를 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시하삭 장관,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 수파지 수툼뿐 상무부 장관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이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 여론조사에 따르면 품짜이타이당의 현 지지율은 9.92%로 주요 정당 중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체 유권자 중 약 32%는 아직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남은 기간 아누틴 총리와 품짜이타이당의 지지율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탁신 조카' 태국 총리 후보
태국 프아타이당의 욧차난 웡사왓 총리 후보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지지자들과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은 솜차이 웡사왓 전 총리의 아들 욧차난 웡사왓(46)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솜차이 전 총리는 탁신 전 총리의 매제(여동생의 남편)이므로 욧차난 후보는 탁신 전 총리의 조카다.
이로써 욧차난 후보는 탁신 전 총리 자신, 매제 솜차이 전 총리,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전 총리, 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에 이어 탁신 전 총리의 가족·친척 중 4번째 총리 후보가 됐다.
욧차난 후보는 미국 알링턴 텍사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태국 명문대 마히돌대에서 의생명공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이번에 정치에 뛰어들었다.
욧차난 후보는 최근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여전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이길 수 없다면 같은 의도를 가진 당사자와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혀 연립정부 구성에 열려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12일 해산된 의회에서 하원 1당이었던 국민당(143석)은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진 출신의 낫타퐁 르엉빤야웃(38) 현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왔다.
작년 8월 패통탄 전 총리가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임된 뒤 국민당은 조기 총선·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조건을 걸고 아누틴 총리를 지지, 그의 총리 당선을 도왔다.
하지만 이후 아누틴 총리 측이 개헌 국민투표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다면서 결별했으며, 현재는 아누틴 총리나 시하삭 장관을 총리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태국은 내년 2월 8일 총선을 실시하고 공식 선거 결과를 4월 9일까지 발표한다. 이후 15일 안에 새 의회가 소집돼 총리를 뽑는다.

낫타퐁 태국 국민당 대표
태국 국민당의 낫타퐁 르엉빤야웃 대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지지자들과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무역정책전략국, 내년 수출 성장률 -3.1~1.1% 전망… 글로벌 경기·환율 변수 부각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무역정책전략국(TPSO)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교역국 수요 약화, 미국의 관세 정책, 바트화 강세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26년 태국 수출 성장률이 -3.1%에서 최대 1.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수출 불확실성도 주요 리스크로 지목)
* 다만 전자·AI·클라우드 관련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회복이 이어질 경우 제한적인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전자제품은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으로 분석
무역정책전략국에 따르면, 2025년 수출이 디지털 수요 확대와 미·중 무역 환경 완화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11.6~12.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연간 수출액은 3,350~3,3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기준 태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37.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7.1% 늘어난 274억 달러를 기록
한편, 바트화 강세는 농식품 수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금(金) 거래 확대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올해 1~11월 금 수출은 전년 대비 43.2% 증가)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63753/office-hints-at-export-dip-in-202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휴전에 "미국이 기여…유엔, 도움안돼"
"어쩌면 미국이 진정한 유엔 된듯…유엔, 세계평화에 적극 나서야"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합의에 대해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자평하면서 유엔이 이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 벌어졌던 교전이 일시 중단되고 최근 합의한 기존 조약에 따라 다시 평화롭게 공존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속하고 매우 공정한 결론에 도달한 두 위대한 지도자의 탁월함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이런 모든 상황이 그래야 하듯이 빠르고 결단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언제나 그렇듯 (이번 휴전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지난 11개월간 내가 해결하고 중단시킨 전쟁과 분쟁이 8건인 상황에서 어쩌면 미국이 진정한 유엔이 된 듯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사태를 포함해 이들 사안에서 거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유엔은 세계 평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여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이달 초순부터 20일간 국경 지대에서 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다. 양국 국방장관은 전날 회담을 갖고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하고 양측의 휴전을 중재한 바 있다.
▶ 소비 진작 정책과 디지털 플랫폼 결합… Grab 매출 성장 사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인 ‘콘라크릉 플러스(Khon La Khrueng Plus)’ 시행 이후, 배달 플랫폼 Grab을 통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해당 제도가 외식 소비를 자극하며 중소상공인(SME) 매출 회복에 기여)
Grab은 최근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음식점 사례를 통해, 공동 부담 방식의 보조금 제도가 소비 심리 개선과 주문 확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 특히 외식업은 가계 지출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으나, 해당 정책을 계기로 주문 빈도와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했다는 설명
방콕의 수제 파스타 전문점 ‘파스타보(Pastabo)’는 제도 참여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5만 바트를 넘어서는 등 창업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우본랏차타니 지역의 이산 음식점 ‘미랍(Mee Laph)’ 역시 제도 참여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매장은 주문·결제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GrabFood와 연동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남)
Grab은 이러한 사례들이 소비 촉진 정책과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이 중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 수요 확대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활용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63798/copay-scheme-drives-up-grab-sal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캄보디아 "태국과 휴전협정 이행"…中 "캄보디아에 인도적 지원"
'무력충돌' 태국·캄보디아 외교·군사 대표단 이틀간 방중

28일 중국 윈난성에서 만난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왼쪽)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최근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을 벌이다가 휴전에 합의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외교장관과 군부 대표들을 남부 윈난성에 초청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중국 남부 윈난성 위시(玉溪)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나 "캄보디아는 태국과 함께 휴전 협정을 전면 이행하고, 각종 대화 메커니즘을 실질적으로 활용해 양국과 양국 군 상호신뢰를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국의 교류 복원과 관계 정상화 실현, 국경 문제 조기 해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쁘락 부총리는 "캄보디아는 평화의 서광이 조기에 강림하기를 기대하고, 이번 3국 회담이 영구 평화 재건에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캄보디아는 (올해 8월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캄보디아·중국·태국 외교장관 회담과 중국의 특사 셔틀 중재 등을 포함해 중국이 충돌 중재를 위해 발휘한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 및 각국의 공동 노력 속에 캄보디아와 태국은 국경 총위원회 회의를 열었고 양국 군부가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이 주임은 "휴전이 평화 재건의 프로세스를 열었다"며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은 차례대로 나아가 전면적·영구적 휴전 추진과 정상적 교류 복원, 상호신뢰 재건, 관계 복원 실현, 지역 평화·안정 수호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 주임은 "양국은 이번 외교·군사 부문 대표의 대면 기회를 잘 활용해 유연한 방식으로 대화·소통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상호신뢰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윈난에서 평화의 목소리를 출발하고, 평화의 합의를 달성하며, 평화의 전망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응당 해야 할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아세안 옵서버단의 휴전 감독에 도움을 제공하고, 캄보디아에 인도주의 물자를 제공하며, 국경 실향민을 수용(安置)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캄보디아는 중국이 캄보디아 발전에 제공한 지원과 도움에 감사하면서 중국이 가장 의지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굳게 지키면서 '대만 독립'에 반대하고 중국의 통일 대업을 지지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회담은 왕 주임의 초청으로 캄보디아·태국 외교장관과 양국 군부 대표가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국 외교·군사 대표단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했고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이달 교전으로 현재까지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명 이상이 피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20일 만인 지난 27일 휴전에 합의했다.
중국은 이번 무력 충돌 국면에서 캄보디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태국군이 캄보디아군 진지에서 중국산 대전차미사일 등 장비를 노획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태국·캄보디아와 과거부터 정상적인 국방 협력을 전개했다. 이는 어떠한 제3국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과는 더욱 무관하다"며 '캄보디아 지원설'을 부인했다.
왕이 부장은 캄보디아·태국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에서 "허위정보를 퍼뜨려 중국과 양국의 우호관계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후 덩시쥔 외교부 아시아사무특사를 18∼23일 캄보디아와 태국에 파견해 중재에 나섰다.
▶ 총선(2026.2.8)·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 선관위 “사전투표·투표권 등록은 선거/국민투표 각각 별도 신청” 강조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선거관리위원회(EC)는 정당비례대표(Party-list) 후보 등록 첫날(12.28) 기준, 52개 정당이 명부를 제출해 총 1,502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총리 후보는 34개 정당이 총 73명을 제출했다.
후보 등록은 12.31까지 진행되며, 지역구(400석) 후보는 이틀간 누적 3,199명이 등록했다. (12.28 16:45 기준)
선관위는 2026.2.8 총선과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에 치러지더라도, 투표권 등록은 선거/국민투표 각각 별도로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총선 사전투표는 2026.2.1 예정이며, 사전투표 등록 기간은 2025.12.20~2026.1.5로 공지했다.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logs/news/politics/40060472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무력충돌 휴전' 태국·캄보디아 외교장관, 28일 中윈난서 회담
中왕이 초청에 3국 외교·군 관계자 참석…29일까지 회담 예정

27일 휴전 합의한 태국과 캄보디아 국방장관
[EPA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최근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외교장관을 28일 초청해 회담을 열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 초청으로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이 28∼29일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대변인은 이번 윈난성 회담에 중국·태국·캄보디아 3국 군부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스스로의 방식으로 캄보디아·태국이 휴전 국면의 공고화와 상호 교류 복원, 정치적 상호신뢰 재건, 관계 전환 실현, 지역 평화 수호를 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했고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이달 교전으로 현재까지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명 이상이 피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20일 만인 지난 27일 휴전에 합의했다.
중국은 이번 무력 충돌 국면에서 캄보디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태국군이 캄보디아군 진지에서 중국산 대전차미사일 등 장비를 노획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태국·캄보디아와 과거부터 정상적인 국방 협력을 전개했다. 이는 어떠한 제3국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과는 더욱 무관하다"며 '캄보디아 지원설'을 부인했다.
왕이 부장은 캄보디아·태국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에서 "허위정보를 퍼뜨려 중국과 양국의 우호관계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후 덩시쥔 외교부 아시아사무특사를 18∼23일 캄보디아와 태국에 파견해 중재에 나섰다.
▶ 태국관광청(TAT), 2026년 외국인 3,670만명·관광수입 2.78조바트 목표… “양보다 질(Value Over Volume)”로 전환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관광청(TAT)은 2026년 총 관광수입 2.78조 바트(2025년 추정 2.6조 바트 대비 7%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 목표는 3,670만명(단거리 시장 약 2,570만명, 장거리 약 1,100만명)으로 제시했으며, 내국인 여행은 2억 500만회 이상 목표이다.
자연재해, 각종 스캠 우려, 태-캄 국경 분쟁 등이 2025년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하며, 2026년은 고부가 중심으로 방향 전환했다.
2026년 1월 리사(Lalisa Manobal) 캠페인 티저 공개 및 해외 KOL 80~100명 초청 계획도 포함됐다.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general/40060469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이 한국산 T-50으로 폭격" 캄보디아인들, 국방부 규탄집회

재한캄보디아인들의 국방부 규탄 집회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이 28일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태국에 무기를 수출한 국방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촬영 조윤희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조윤희 수습기자 = 한국이 태국에 수출한 무기가 자국을 폭격했다며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규탄했다.
재한캄보디아인들은 28일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방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태국이 현지시간 24일 캄보디아 폭격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해 수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TH(골든이글)를 사용해 영토를 침공하고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국회가 훈련용 방산 수출품을 공격용으로 오남용한 태국의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이 판매한 무기가 캄보디아를 침략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70∼80명이 참석했다.
▶ 태국 경찰청, '2026 센트럴월드 카운트다운' 행사로 주변 도로 일시 통제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경찰청(태국 수도경찰국)은 '2026 센트럴월드 카운트다운' 행사와 관련하여 행사장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 교통 통제 개요
-일시: 2025년 12월 31일 16:00 ~ 2026년 1월 1일 02:00
-대상: 모든 종류의 차량 통행 금지

■ 통제 구간
-라차담리 로드: 라차프라송 교차로 ~ 마핫렉루앙 1 골목 입구
-라마 1세 로드: 찰렘파오 교차로 ~ 라차프라송 교차로
-플런칫 로드: 라차프라송 교차로 ~ 칫롬 교차로
-라차프라롭 로드: 니콤마카산 교차로 ~ 프라투남 교차로
-펫부리 로드: 칫롬 교차로 ~ 프라투남 교차로
경찰은 연말연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사전 이동 계획 수립 및 우회 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전화 191 또는 교통 정보 센터 1197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news/news-update/1214345
▶ 2026년 5대 유망 산업 전망... 가솔린차·철강 등은 구조조정 가속화
태국 산업경제국(OIE), 2026년 산업 전망 발표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산업경제국(OIE) 수파낏 분야시리 국장은 2026년 태국 산업계가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에 따라 '유망 산업'과 '구조조정 산업'으로 뚜렷하게 나뉠 것이라고 전망했다.
■ 5대 유망 산업 (Rising Stars)
새로운 글로벌 경제 구조와 기술 트렌드에 힘입어 다음 5개 분야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① 전자부품: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② 전기차 및 부품(xEV): 정부의 EV3.0, 3.5 정책과 현지 부품 사용 의무화(Local Content) 규정에 따른 확산
③ 컴퓨터 및 주변기기(HDD): 글로벌 데이터 센터 지원을 위한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생산 기지 역할 강화
④ 식품: 원재료 확보 용이성 및 생산 표준화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소비 시장 공략
⑤ 반려동물 사료: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반려인구 시장의 수요 대응
■ 5대 고위험·조정 산업 (Urgent Adjustment)
기술 전환과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 신속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다음과 같다.
① 내연기관(ICE) 자동차: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
② 석유 정제: 에너지 전환 및 화석 연료 수요 감소 직면
③ 철강: 저가 수입 제품의 유입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④ 섬유 및 의류: 생산 비용 상승과 수입산 공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
⑤ 가구: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 침체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 주요 도전 과제
태국 산업경제국(OIE)은 구조조정 대상 산업들이 전기차 전환, 가계부채, 저가 수입품 유입, 생산비 상승, 그리고 국제 환경 규제(탄소세 등)라는 복합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economy/647810
▶ 태국, 캄보디아 접경지 휴전 발표… "주권 침해 방지에 24시간 감시"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정부와 군 당국이 캄보디아와의 접경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휴전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도, 국가 주권 수호에는 타협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프라팟 손자이디 태국-캄보디아 접경 상황 공동공보센터장은 29일 성명을 통해 지난 12월 27일부터 즉각적인 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간인 안전 확보와 인도적 손실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권 유지 원칙: 이번 휴전은 국제법적 원칙인 '권리 불침해(Without Prejudice)' 하에 진행된다. 이는 휴전 조치가 태국의 영토 주권이나 경계선에 대한 기존 입장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 현장의 사실관계 변화를 인정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경계 태세 유지: 태국군은 접경 지역의 주권 보호를 위해 24시간 비상 감시 체제를 유지한다. 휴전 합의 위반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국제법에 의거해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공식 기구 가동: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경계위원회(JBC) 등 기존의 기술적 협의 메커니즘을 지속 가동하며, 이를 통해 투명한 검증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정보 왜곡 대응: 캄보디아 측의 침략 주장 등 여론전에 대해 태국 당국은 감정적 대응 대신 객관적 사실과 국제적 검증 수단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공보센터는 국민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혼란을 경계하고, 정부의 공식 발표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국가 존엄과 주권을 지키는 선에서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500603
▶ 촌부리도, 2026년 새해맞이 '위험 7일' 선포... 범죄 소탕 및 안전 관리 강화

(사진출처 : news.ch7)
나릿 니라마이웡 촌부리 도지사는 29일 파타야 중앙해변 광장에서 '도로 및 해상 사고 예방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2026년 신정 연휴 기간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위험 7일' 기간인 2025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시행되며, 주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죄 및 사고 예방: 군·경찰·공무원 및 자원봉사 인력을 통합 투입하여 육상과 해상 전역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범죄 소탕 작업을 실시한다.
-주요 감시 지역: 관광객 밀집 지역인 파타야를 중심으로 검문소와 서비스 지점을 설치하여 치안 유지 및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국가 재난 방지의 날 연계: 12월 26일 '국가 재난 방지의 날' 취지를 이어받아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나릿 도지사는 "많은 관광객과 귀성객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운전자들에게 교통법규 준수, 차량 점검,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47157
▶ 대기 정체로 방콕 미세먼지(PM2.5) 재유입, '보통' 수준 유지

(사진출처 : The Nation)
대기 정체 현상으로 인해 방콕 도심의 미세먼지(PM2.5) 농도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방콕 대기질 정보센터에 따르면 12월 29일 오전 7시 기준, 방콕의 PM2.5 평균 농도는 27µg/m³를 기록했다. 이는 태국 안전 기준치인 37.5µg/m³ 이하로 현재까지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연무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 주요 구역별 현황
-사톤(Sathorn): 35.4µg/m³로 방콕 내 가장 높은 수치 기록
-짜뚜짝(Chatuchak): 33.9µg/m³
-농캠(Nong Khaem): 32.7µg/m³
-타위 와타나(Thawi Watthana): 32.4µg/m³
방콕 당국은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 대기 환기 조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년 연휴 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출 위험이 높은 주민들에게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bangkok/40060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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