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제 단신>
-태국 바트화 대 달러 환율(방콕은행 전신환매도율 기준)은 지난 29일 화요일 32.59에서 5일 화요일 32.53로 한 주간 0.06밧 0.18% 하락했습니다.
-태국 증권 시장은 지난 29일 화요일 1,233.68에 마감한 후 5일 화요일 1,246.96로 한 주간 13.28포인트 1.08% 상승했습니다. 하루 거래 금액은 444억 ~ 547억 밧이었습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26년과 2027년 회계연도에 태국의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최소 250억 바트의 예산을 승인했으며 예산 외에도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 간의 AI 컨소시엄 형태의 협력을 촉진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총 예산 250억 바트 중 60억 바트는 AI 인력 개발에 50억 바트는 우수센터 설립에, 20억 바트는 국가 데이터 뱅크 설립에 배정될 예정입니다.
-사업개발국(DBD)에 따르면 태국은 2025년 상반기에 경기 침체로 인해 신규 사업자 등록이 감소했으며 6,244개의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이는 2024년에 비해 205개(3.39%)가 증가했습니다. 한편 2025년 6월까지 7,023개의 신규 사업체가 등록했으며 이는 2024년 6월에 비해 328개(-4.46%) 감소했습니다.
-정부 대변인 Jirayu는 태국이 미국과 상호 관세 협정을 성공적으로 협상하여 태국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36%에서 19%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세율은 태국이 이미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받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과 같은 주요 지역 경제와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합니다. 다른 아세안 국가들도 다음과 같이 세율이 개정되었습니다.
브루나이: 25%, 캄보디아: 19%, 인도네시아: 19%, 라오스: 40%, 말레이시아: 19%
미얀마: 40%, 필리핀: 19%, 베트남: 20%
-상무부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무역은 2025년 상반기에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951억 4,700만 바트에 달했으며 3.33%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호조로 태국은 약 500억 바트에 달하는 상당한 무역 흑자를 기록했으며 태국과 인접한 4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국경 무역은 1조 바트를 돌파하여 같은 기간 동안 12%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태국은 변형 전분과 천연 전분을 중심으로 타피오카 제품을 필리핀, 뉴질랜드, 일본 등 신규 시장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태국 대외무역국 (DFT)의 국장 Arada Fuangtong은 태국 타피오카 제품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haroen Pokphand Group (CP) 산하의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인 True Internet Data Center Co., Ltd. (True IDC)는 Alibaba Cloud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태국의 공인 유통업체 (Authorized Distributor)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상무부 산하 사업개발부 (DBD)에 따르면 태국 커피 산업은 세계 경제 성장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1인당 연간 평균 340잔 이상의 커피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증가로 태국 커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33% 증가한 650억 바트에 달했습니다. DBD에 따르면 태국은 22만 라이 이상의 농지에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을 모두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약 4만~5만 톤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Priceza.com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4년에 14% 성장하여 총 시장 규모가 2023년 9,800억 바트에서 1조 1,000억 바트로 증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이 지속해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2027년에는 1조 6,000억 바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SET 상장된 에너지 대기업인 Banpu Plc의 발전 사업부인 Banpu Power가 미국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BESS)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 휴전으로 1,810억 바트의 경제적 손실 우려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 간의 취약한 휴전으로 국경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지만 경제학자들은 분쟁이 장기화되면 두 나라가 3개월 동안 최대 1,817억 바트의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이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인 Pichai는 정부가 여전히 경제적 여파를 평가하고 있으며 초기 추정치에 따르면 분쟁이 짧은 기간 동안 태국에 이미 약 100억 바트의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영향은 즉각적인 군사 비용보다 훨씬 더 큽니다.
국제 경제학 전문가인 Dr. Aat 부교수는 휴전 이후 3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를 모델링하며 전투가 재개될 확률이 80%라고 경고했습니다. 긴장이 한 달 동안 지속될 경우 양국 경제는 총 606억 바트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개월간의 분쟁이 지속될 경우 손실액이 두 배로 늘려 1,210억 바트가 될 것이며 3개월간 대치 상황일 경우 총 경제적 손실액은 1,1817억 바트에 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staurant Business Association 회장인 Sorathep은 3개월간의 혼란이 400-500억 바트의 국경 수출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변국가 소식>
-미얀마, 인도와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2025-2028) 체결
미얀마 과학기술부는 인도 (주 미얀마 인도 대사관)와 과학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지난 7월 30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유효하고 2012-2015년 협력, 2018-2021년 협력에 이어 3번째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협력 분야는 생명공학 (식품, 의학, 농업 포함), 나노기술, 스마트 대학교를 위한 기술, 친환경 기술,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및 증강현 (Augmented reality(3D imaging technologies)), 첨단소재 과학,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기술, 과학기술 전략계획 모니터링 등입니다.
-2025년 상반기 싱가포르 자동차 신규 등록 증가, 비야디(BYD)는 판매 1위와 높은 점유율 기록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 (BYD)가 2025년 상반기 싱가포르 신차 시장 점유율 19.5%를 기록하며 총 4,667대 등록으로 판매 1위를 차지하였으며, 병행수입 차량 등록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육상교통청(LTA)에 따르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3,461대를 등록해 2위를, BMW는 2,664대로 3위를 유지했지만, 두 브랜드 모두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습니다. 탑 10대 브랜드 중 7개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아 (8위)와 닛산 (9위)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전년보다 더 많은 차량을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으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 2.6%입니다. 2025년 상반기 전체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3,957대로, 2024년 같은 기간의 18,576대보다 29% 증가한 수준입니다.
-필리핀, 6월 수출 증가율 1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 6월 필리핀의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해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해 미국 수입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것이 수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후 당초 제안된 20%보다 낮은 19%의 대미 수출 관세율 적용으로 협의하였습니다. 필리핀은 이에 대한 교환으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미국산 대두, 밀, 의약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상호관세율, 46%에서 20%로 공식 인하
베트남 산업부에 따르면, 베트남 시간 기준 2025년 8월 1일 새벽,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상호 관세율 조정 관련 포고령을 발표하였으며, 베트남에 대한 공식 상호 관세율은 기존 46%에서 20%로 인하되며, 8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2025년 4월 말부터 베트남과 미국 간 상호 무역 협상이 기술급 및 장관급 차원에서 다수 진행되었으며, 베트남 정부 협상단은 산업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유관 부처 대표들이 참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 간의 대면 및 화상 협상이 다수 개최되었으며,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관세, 원산지 규정, 세관, 농업, 비관세조치, 디지털 무역, 서비스 및 투자, 지식재산권, 공급망, 무역 협력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기타 소식>
-태국 공군(RTAF)은 내각이 스웨덴으로부터 그리펜 전투기 4대를 추가로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RTAF는 방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Saab JAS 39 Gripen E/F 전투기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30일 투자청 (BoI: Board of Investment)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생산 요건 충족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EV) 인센티브 정책을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정된 정책은 기존 국내 등록 차량만 인정하던 것에서 현지 생산 후 수출되는 전기차도 생산 목표치에 포함하도록 변경했습니다. 투자청 사무총장은 태국의 자동차 제조 선도국 입지를 강조하며, 이번 정책 개정으로 태국의 역내 전기차 생산 기지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제 혜택과 가격 보조금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전기차 정책으로 비야디 (BYD)와 그레이트월 모터스 (Great Wall Motors) 등 중국 기업들로부터 4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국개발연구원(TDR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태국의 노인 소비 지출이 2조 1,800억 바트에 달했으며, 2033년까지 3조 5,000억 바트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The United Nations은 이미 2001년부터 2100년까지를 "고령화 시대"로 지정했으며 전 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60세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영 에너지 대기업인 PTT Plc는 동남아시아의 대기업 중 2년 연속으로 Fortune Southeast Asia 500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PTT는 세계 경제와 에너지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에너지 부문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고속도로국 (Department of Highways)은 Rayong 주의 U-Tapao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7번 고속도로 확대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동부경제회랑 (EEC)의 교통과 물류 연결 강화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공사는 오는 9월에 시작되어 2028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8월 4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과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뉴스페이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세미나에는 국내 9개 기업과 태국 고등과학혁신부(MHESI), 지리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국방기술연구소(DTI), 투자청(BOI) 등 주요 우주 관련 정부기관 및 산학기관 5개사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태국 위성 개발 및 활용 수요와 밀접히 연관된 위성제작·개발, 위성 영상기반 인공지능(AI) 분석 및 기후·재난 대응 설루션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진 1대 1 면담에서 한국 기업들은 태국 정부 및 기업과의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